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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영웅 장총찬이 돌아왔다


SBS Drama+ <2004 신인간시장>

2004 신인간시장 ch321·SBS Drama+ 화·수 오전 11시, 오후 4시

1987년, MBC에서 방송된 <인간시장>은 말 그대로 장안의 화제였다.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박상원, 박순천 등이 출연했던 이 드라마는 8부작에 불과했지만 주인공 장총찬은 방영과 동시에 시대의 영웅이 됐다. 1980년대 베스트셀러였던 김홍신의 같은이름의 원작소설의 인기에 힘입은 바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속시원하게 파헤치는 장총찬의 활약에 시청자는 열광했다.

2004년, 돌아온 장총찬이 다시한번 맹활약을 펼친다. 20부작으로 이루어진 SBS 새 월화드라마 <2004 신인간시장>을 통해서다. 17년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정치권의 부패와 검은 커넥션 등은 물론 불법 장기매매, 연예기획사의 비리, 사채업자들의 횡포 등 현시대상황에 걸맞은 여러 사회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홍성창 PD는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원작에서는 등장인물만 빌려오고 줄거리를 이루는 사건이나 인물들의 직업은 현재에 맞게 변형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장총찬 역은 MBC 드라마 <홍국영> 이후 <생활의 발견> <살인의 추억> 등 영화에만 전념하다 3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상경이 맡았다. 사법고시생인 장총찬은 우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면서 배후 세력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이를 점점 파헤치며 ‘사회악’을 응징하게 된다. 그러나 전형적인 영웅의 면모보다는 다혈질에 덜렁대고 엉뚱한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는 인물. 김상경은 강건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로 장총찬 역에 적격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장총찬의 애인인 오다혜 역 또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지윤이 맡았다. 원작에서는 신문기자였지만 이번에는 인터넷 신문기자로 설정되어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2004 신인간시장>에는 원작에 없는 가공인물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로 장총찬이 타도의 대상으로 삼는 청년실업가 유기하와 로비스트 홍시연. 각각 김상중과 김소연이 맡은 두 인물은 장총찬과 대립축을 형성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나간다.

경제 불황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답답한 요즘, <2004 신인간시장>이 시청자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량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피소현 기자 plavel@hani.co.kr

[제공:스카이라이프(구독신청:02-3272-5454)]

2004.03.02(화)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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