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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과학 > 문화 기사목록 > 기사내용   2006년11월10일 제6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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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푹~ 숙성시켜 주세요

‘뮤지컬 전성시대’라는데 대극장에 진입하기도 어려운 우리의 현실…장기적 안목에서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게 급선무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요즘 종횡무진 활약하는 황진이를 노래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뮤지컬에서 황진이로 분한 배우의 드레스 같다는 한복, 독일 작곡가의 황진이 선율 등이 궁금했다. 이런 호기심을 지난 10월31일 열린 뮤지컬 <황진이> 제작발표회장에서 모두 채우기는 어려웠다.


△ 지난 10월31일 뮤지컬 <황진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테마곡을 부르고 있다(아래 왼쪽). 초대형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즈>는 소백산맥 과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이념을 다룬 희곡 <산불>을 마술적 요소가 강한 러브스토리로 다듬었다.

춤사위에 어우러진 의상을 보지 못한 채 현대적 감각의 의상에 빠져들기 어려웠다. 올해 영화 <청연>으로 대종상 음악상을 받은 미하엘 슈타우다허의 음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서툰 우리말로 “새로운 뮤지컬 음악을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에선 힙합, 재즈에 거문고까지 등장하는 퓨전 스타일의 ‘코리안팝 뮤지컬’이 들릴 것인가.

소재의 폭을 넓힌 소극장 뮤지컬들

애당초 뮤지컬 <황진이>는 2년 전에 기획되면서 3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제작자들의 속절없는 바람이었을 뿐이다. 거의 사채업자 수준의 마인드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모험적 도전’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결국 목표액의 절반인 15억원을 모으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것으로 해외 시장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라이선스 뮤지컬에 맞설 순 없는 노릇. 그래서 제작진은 “스펙터클의 무대가 아닌 보지도 듣지도 못한 형식”으로 정면승부하기 보다는 외곽을 때리는 전술을 선택했으리라. 그것이 창작 뮤지컬의 열매로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올해 초연으로 대극장에 진입한 작품은 거의 없었다. 어김없이 대형 라이선스 작품이 ‘뮤지컬 전성시대‘를 주도했다. 다만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들이 소재를 다양화하면서 충실히 경쟁력을 쌓은 것을 위안 삼을 만하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시장이 제대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창작 뮤지컬은 무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뮤지컬 시장이 1천억원대로 성장했지만 라이선스 뮤지컬이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 소극장 뮤지컬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있지만 대형화를 위한 다양한 요소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 최근 소극장 창작 뮤지컬은 다양한 이야기로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다. 추억의 가요를 엮은 뮤지컬 <달고나>(위)는 대극장 진입에 성공했고, 이색적 제작 방식을 도입한 <김종욱 찾기>는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최근 소극장 뮤지컬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 뮤지컬 대상을 휩쓴 <마리아 마리아>는 여세를 몰아 브로드웨에에 진출했고, 창작 뮤지컬 제작 관행을 바꾼 <김종욱 찾기>의 돌풍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추억의 가요를 촘촘히 엮은 <달고나>는 탈소극장에 성공해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기도 한다. 한국 뮤지컬계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성재준씨는 잇따라 화제작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걸출한 스타 없이 문화계 히트 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살인사건>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코믹 스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이처럼 창작 뮤지컬은 소극장을 중심으로 장기간 공연을 지속하면서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나름대로 소재를 다양화하고 젊은 감성을 자극하면서 대형 뮤지컬에서 찾을 수 없는 내밀한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관객들의 소극장 순례는 오래 이어지기 어렵다. 이는 소재를 다양화하는 만큼의 ‘형식의 진보’를 이뤄내지 못하는 탓이다. 아무리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어도 공연장마다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면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수밖에 없다. 연극뿐만 아니라 춤이나 인형극, 마임 등의 공연 양식을 뮤지컬에 결합하려는 시도가 아쉬운 대목이다.

전용극장·무대 쿼터제 도입하기로

사실 적은 자본의 소극장 뮤지컬로 대극장을 공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국내에서 번역 뮤지컬로 무대에 올라 폭넓은 지지를 얻은 <아이 러브 유>나 <렌트> <유린타운> 등은 소극장의 실험적 작품으로 대형 작품이 위기를 겪을 때 브로드웨이 등지의 활로를 개척했다. 국내에서도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준 창작 뮤지컬이 있다. 바로 그룹 ‘다섯손가락’의 멤버였던 이두헌이 참여한 <페퍼민트>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의 공연 제작 방식인 ‘프리 프로덕션’을 채택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공개 워크숍을 열어 관객이 대본을 완성하는 데 참여하고, 프리뷰 공연을 통해 무대를 보완하는 식이다.

대부분의 대형 공연은 극장 대관 일정에 맞춰 작품을 제작하기 일쑤다. 일본 극단 ‘시키’(四季)의 뮤지컬 <라이온 킹>이 전용극장 ‘샤롯데극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오픈런은 실속이 없었다.


△ 국내 뮤지컬계는 ‘샤롯데극장’ 개관으로 전용극장 시대를 맞이했다. 전용극장은 뮤지컬 제작 시스템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정된 수명‘이 있었던 탓이다. 그것도 주요 대극장은 라이선스 작품이 대관을 독차지해 창작 뮤지컬은 변방을 맴돌아야 했다. 창작 뮤지컬 프로듀서인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어떤 작품이든 공연을 거듭하면서 완성되어야 한다. 하지만 겨우 대관에 성공해 극장에 올라가는 날에 맞춰서 공연을 올리고, 제대로 모습을 갖추면 막을 내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각계에서 뮤지컬을 문화상품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은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한남동 대중음악콘서트홀을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사용하고, 녹지로 조성되는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뮤지컬 전용극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오는 2008년부터 전국 국공립 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을 일정 기간 공연하는 ‘무대(스테이지)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게다가 내년에 10억원의 뮤지컬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중소기업 ‘모태펀드’에서 4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 규모의 공연투자조합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거칠게나마 창작 뮤지컬의 버팀목이 될 만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전용극장과 무대 쿼터제는 ‘마법의 양탄자’가 될 것인가. 이런 방안이 창작 뮤지컬에 활력을 불어넣을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전용극장의 혜택을 누리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무대 쿼터제도 강제조항이 아니라서 실효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에 관해 고민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화마케팅 전문가 커뮤니티 ‘풍류일가’의 김우정 대표는 “서울에 뮤지컬 전용극장 서너 곳만 있어도 된다. 뮤지컬계의 숙원이던 전용극장이 들어서면서 최소한의 인프라는 갖추게 됐다. 이제는 제작자나 투자자들이 장기적 안목으로 뮤지컬 제작 시스템 변화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초대형 작품들, 돌풍 일으킬까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게 급선무다.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대본과 가사, 음악 등의 텍스트를 완성하는 게 공연의 ‘설계도’라면, 작품의 일부를 투자자와 관객에게 보여주는 ‘쇼케이스’는 ‘모델하우스’에 가깝고, ‘트라이아웃’(Try-Out) 형식의 공개 워크숍은 ‘건물 건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일주일 이상의 ‘프리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충분한 숙성 기간을 거친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 누가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무시하는가. 일본 공연에서 강렬한 민족적 기질을 선보인 뮤지컬 <갬블러>.

이런 과정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대형 창작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해 <불의 검>을 비롯해 <돈키호테> <겨울 나그네> 등 대형 창작 뮤지컬이 잇따라 실패의 쓴맛을 경험해야 했다. 아무리 원작이 만화나 영화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더라도 뮤지컬로서의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대형 창작 뮤지컬이 잇따라 참패를 경험하면서 ‘돈줄’이 끊기고 대관도 난항을 겪는 이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라이선스 뮤지컬로 한몫 잡은 제작사들은 창작 뮤지컬 제작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뮤지컬 시장이 커지는데 창작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창작 뮤지컬로는 초대형 작품이 준비돼 관심을 모은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댄싱 섀도우즈>와 PMC프로덕션의 <대장금>은 각각 35억원, 50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고인이 된 차범석의 대표적 희곡 <산불>을 뮤지컬로 만드는 <댄싱 섀도우즈>는 지난 1999년 기획에 들어가 팝 아티스트 에릭 울프슨이 곡을, 칠레 출신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극본을 썼다. 지난해 여름에는 영국 런던에서 현지 배우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드물게 충실한 프리 프로덕션 시스템을 적용한 작품으로 내년 초 일본에서 첫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이렇게 ‘슈퍼 콘텐츠’를 지향하는 대형 작품은 뮤지컬 산업의 일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년 동안의 제작 일정에 따라 정교하게 작품을 만들면서 한국 뮤지컬의 ‘문화상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명성황후>가 아시아권을 벗어나는 ‘나들이’를 경험했다지만 상품으로서 가치를 따지기는 어려웠다. 공연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을 뿐이다.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는 “브로드웨이 제작비의 10분의 1을 넘어서는 대형 작품이 제작되는 것은 뮤지컬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만일 흥행에 성공하면 제작 관행을 확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문인력 육성부터 시작해야

이런 대형 창작 뮤지컬 제작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다. 뮤지컬 제작 투자액이 많아질수록 해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댄싱 섀도우즈>만 해도 극본과 작곡은 물론 연출, 안무, 무대미술 등 주요 스태프를 해외 전문가들이 맡았다. 어쩌면 짧은 뮤지컬 역사에서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데서 비롯된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뮤지컬의 극적 구조를 이해하는 작곡가가 참여해 대중적 선율을 들려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뛰어난 음악이라 해도 다른 언어구조에 어울릴지는 미지수다.


△ “대관 일정에 맞추는 공연은 싫어요.”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치지 않고 대극장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돈키호테>, <겨울 나그네> 등은 잇따라 흥행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다시 문제는 국내 뮤지컬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있다. 극단 시키는 지난 7월 요코하마에 시키예술센터 신관을 개관했다. 이 건물은 26개의 연습실과 트레이닝룸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60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극단 시키에서 3년 동안 생활한 뮤지컬 배우 오나라씨는 “아침부터 밤까지 스파르타식 교육이 이뤄지는 연습실을 갖춘 게 부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의 공연예술계만 해도 샌타페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풀뿌리 교육 시스템이 든든히 받쳐주기에 공연예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창작 뮤지컬 제작이 해외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한국의 문화상품’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 수도 있으리라.


한국인은 뮤지컬과 딱 맞는다

죽음마저도 축제로 승화하는 민족 기질이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

▣ 이유리 창작 뮤지컬 프로듀서·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

해외 공연을 경험한 한국 배우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관객에게 무대 인사를 하는 커튼콜이다. 반응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인데 특히 일본 관객들은 ‘호수’ 같다. 정돈된 자세로 격조 있게 박수를 친다. 그들은 절대로 환호하지 않는다. 그리고 관객 반응에 난감해할 즈음 무대 뒤로 조용히 찾아와 배우들에게 정성스런 선물을 내밀며 최대한 예의를 갖춰 공연을 칭찬한다. 그들의 진심은 알 길이 없다. 1990년, 당시 화제가 된 연극이던 <오구-죽음의 형식>의 조연출 겸 배우로 도쿄국제연극제에 참가했을 때도 그랬고, 지난 겨울 뮤지컬 <겨울연가>의 초연 프로듀서로 삿포로에 머물렀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고요 속에서 원초성과 절대성에 대한 일본인들의 갈망이 엿보였다. <갬블러> <지킬 앤 하이드> <겨울연가> 등 최근 일본에 진출한 한국 공연들의 성공적인 결과는 일본 관객의 그 잠재된 욕망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그들은 허준호, 조승우 등의 배우가 발휘하는 원초적인 카리스마와 ‘욘사마’로 상징되는 절대적인 남성상에서 한국 배우들의 타고난 자질과 강렬한 기질을 본 것이다. 예로부터 노동요는 기본이고 장례를 치르면서도 춤과 노래로 망자를 떠나보냈던 우리 민족의 선천적인 예인 기질은 지금 뮤지컬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산업 전반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얻고 있다. 특히 공연은 총제작비 중 인건비가 60%의 비율을 차지하는 노동집약 산업인 만큼 뛰어난 배우와 스태프 자체가 경쟁력인 셈이다.

뮤지컬 산업은 특정 지역 몇 곳에 편중된 특이한 시장 형태가 특징인데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영국의 웨스트엔드, 그 다음이 일본이다. 따라서 뮤지컬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나라도 전세계적으로 극소수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그런데 일본 시장은 극단 시키가 주도하는 라이선스 시장 중심이고 자체 창작 뮤지컬이 성공한 예는 거의 없다. 무엇보다 민족 성향 자체가 역동적인 종합예술인 뮤지컬과 맞지 않아 전문가 기량이 약한 때문이다. 스스로를 세계 시민으로 인식하며 유럽 지향적인 그들의 의식도 한몫을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죽음마저도 축제로 승화하고 민족의식이 강한 특성을 지녔다. 뮤지컬 산업이 본격화된 지 불과 4년여 만에 월 평균 10여 편의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리라. 또한 해외의 신작 뮤지컬이 실시간으로 국내 무대에 오르고, 뮤지컬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대학만 13곳이나 되는 초고속 성장으로 숨 가쁘다. 자본력과 체계적인 비즈니스 구조만 뒷받침된다면 세계적인 문화 시장인 일본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불모지이며 자막 문화에 익숙한 아시아 전 지역으로 우리 창작 뮤지컬을 수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뮤지컬의 본질이 곧 우리 민족의 기질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