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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인터뷰 > 사람이야기 기사목록 > 기사내용   2007년05월10일 제6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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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욱] 축구광의 ‘머스트 해브’ 잡지 만들기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서형욱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서형욱씨의 해설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고, 서형욱씨의 기사로 국가대표 경기분석을 읽는다. 서형욱씨가 쓴 <유럽축구기행> <유럽축구, 유럽문화1>을 읽은 사람이 적지 않다. 이렇게 방송과 활자 매체를 종횡하는 축구저널리스트 서형욱의 이름 앞에는 ‘문화방송 축구해설 위원’ ‘스포탈코리아 편집장’ 등 다양한 직함이 붙는다. 여기에 하나의 이름이 추가됐다.


△ 서형욱씨.(사진/ 한겨레)

〈FOURFOURTWO〉(포포투) 한국판 수석 에디터가 그것이다.

〈FOURFOURTWO〉는 축구 종가 영국의 잡지다. 영국에서 15만 부를 포함해 전세계 11개국에서 50만 부가 발행되는 축구 전문 월간지다. 축구 전술인 ‘4-4-2’에서 따온 이름부터 낯익고 재밌다. 서씨는 “유럽축구에 대한 독자의 관심은 늘어났는데, 독자층이 원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잡지는 부족하다”며 “심도 깊은 기획기사와 속내를 끌어내는 인터뷰 기사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일단은 영국판 기사를 절반, 한국에서 생산하는 기사를 절반씩 모아서 〈FOURFOURTWO〉 한국판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영국판에는 한국에서 하기 힘든 호날두, 루니 같은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다”며 “여기에 스포탈코리아 12명의 기자들이 K리그 전 경기를 취재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리버풀로 축구 유학을 다녀온 서씨가 영국판과 한국판의 호흡을 맞추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

밤새워 중계하고, 낮에는 기사 써도, 그는 아직도 즐겁다. 지난해 9월 결혼한 그는 “신혼인데 신혼생활이 안 된다”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바쁜 일상에 쫓겨도 여전히 즐거운 축구광은 “축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문화의 하위 장르로 편입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FOURFOURTWO〉에는 축구와 관련 있는, 관련 없는 스타일 기사와 칼럼도 실린다. 〈FOURFOURTWO〉를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FOURFOURTWO〉 한국판은 5월29일 창간호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