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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멤버퇴출에 성난 팬들

god 팬들이 팬사이트 연합체를 구성, 박준형의 god 퇴출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god 팬클럽 연합은 12일 안국동 느티나무 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od 소속사 사이더스의 박준형 일방퇴출 결정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이들은 이번 박준형 퇴출 사건은 god팬들 뿐 아니라 문화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사이더스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그룹의 리더로서 멤버들의 정신적 음악적 지주 역할을 해 온 박준형을 본인이나 그룹 멤버들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퇴출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게다가 개인의 사적인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나아가 이번 사건은 문화상품의 유통과 서비스를 맡아야 할 기획사가 실생산자인 가수와 소비자인 팬들을 소유물로 대하고 우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했다. 또 그동안 팬클럽을 기획사에서 이용해왔다며 이젠 팬들이 나서 소비자로서의 팬과 가수의 권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god 팬사이트 연합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 침묵시위, 일간지 광고 통해 등을 자신들의 입장을 알릴 예정이다. 또 (주)사이더스의 로고가 찍힌 각종 행사 기념품을 반송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이 행사에 대해 "맹목적인 추종을 조장하는 기획사의 횡포에 휘둘려왔던 우리 나라 팬덤의 종언을 알리는 상징을 알리는 것" 이라며 "비민주적인 대중문화판의 관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박준형을 포함한 god 멤버들에게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다섯이 함께 할 때만 끝까지 그 길을 함께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god 멤버 박준형을 소속사 사이더스가 그룹에서 퇴출키로 했다는 스포츠 신문의 보도가 나간 뒤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더스는 박준형이 탤런트 한고은과 교제하면서 그룹 활동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퇴출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god 멤버들은 이에 대해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god팬사이트 연합에는 지난 3월 god 콘서트 장소변경 운동을 벌였던 '첫번째 콘서트'등 50여개의 단체가 참여 중이며 그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콘서트 장소변경 운동으로 기획사와 팬, 가수의 불공정한 관계를 알려 주목을 받았던 god 팬들이 이번에는 어떤 성과를 거둘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니리포터 송주연 기자 k125@unitel.co.kr



편집시각 2001년09월12일14시46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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