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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에 대한 단상 ①

[필자주]-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교를 말한다. 즉 '기독교 = 개신교, 천주교, 성공회'를 뜻한다. 현재 논란의 대상은 기독교가 아니라 '개신교'를 말한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기독인들을 이단 즉 '개독인' 이라고 칭하자. 그리고 개독인들의 잘못이 '인간적인 기독인들'의 잘못으로 오인돼서도 안되며, 또한 개독인들의 잘못이 기독교 전체가 잘못 되었다고 말 할 수 있는 근거가 될수도 없다.필자가 지금부터 논하려는 사람들은 기독교 내부에서도 개탄스러워하는 사람들 즉 '개독인'들이다. 그들의 교회를 '개독교'라 칭하자...

우리나라엔 논란과 비판의 그늘에 가려진 신실한 교회도 많이 있다. 한 예로 전북 전주의 안디옥 교회는 생긴지 몇 십 년이 됐지만, 아직도 쓰러져 가는 건물 안에서 헌금의 90%이상을 '구제와 선교'에 쓰고 있다고 한다. 이제 기독교인들조차 개탄스러워하는 개독인들, 즉 이단들을 논쟁의 중심에 놓고, 안디옥 교회와 그 신앙자들과 같은 독실한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뒤로 한 채, 우리의 개독교를 이대로 놔두어도 되는 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는 아직 개독교를 '기독교'로 거듭나게 할 불씨는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독자여러분은 대다수의 상식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시각을 유지하길 바란다.

얼마전 큰 문제가 되었던 KBS 방송의 '도올논어'. 10월 13일 제1강 '도올 김용옥의 공자와의 만남'으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도올은 개독교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개독교인들로부터 수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우선,첫번째로 개독교가 도올 김용옥을 협박하여 입을 틀어막은 사건!

이번 사건이 단순히 김용옥 대 개독교 일개 사건이 아니라,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이유는 개독교의 행태 및 사회 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개독교의 타 사상 및 비기독교인에 대한 위해, 협박, 위협, 반대운동, 실력행사, 무분별한 전도행각, 배타적 광기는 이제 위험 수위를 넘어서 타 사회구성원에게 막대한 심적, 물적 피해를 끼치고 국론분열을 일으켜 크나큰 사회악을 만들고 있는 수위에 이르렀다.

개독교는 그 배타성과 공격성으로 계속해서 물의를 빚어왔고 불상 목자르기 사건, 진화론 배척사건, 단군상 파괴사건, 도깨비팬티 판매 중지 협박사건, 이수역 명칭 반대 위협사건 등으로 계속해서 비기독교 타 사회 구성원에게 협박과 위협, 공격으로 실력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켜 왔다.

이들의 행태는 정말로 이제는 가만 놔둘 수준을 넘어섰다. 이들이 하는 짓을 보면 정말로 중세의 신권주의 종교독재자들을 보는 것 같다. 개독교는 이제 자신들과 반대되는 것에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무차별하게 반대, 협박, 위협을 가해대며 물리적, 법적, 심적으로 결국 자신들의 뜻을 관철해내고 있다.

이것은 사회 내에서 많은 수를 이용한 특정 종교계층의 일종의 양적 팽창이자 제국주의적인 패권장악 시도에 다름 아니다. 자신들의 종교와 다르다는 이유로 국조 단군을 도끼로 부숴버리고 한마디 사과도 안하며 오히려 신문지상에 대고 "단군은 미친XX다, 우리는 계속 단군을 없앨 것이다"라고 떠들어대고, 단군상 건립주체에 대해서 온갖 협박과 위협을 가해대는가 하면 부패와 부정을 고발한 MBC 등 방송사에는 각목을 들고 몰려가 건물을 에워싸 폭력적으로 협박하고 이제는 한 철학자가 떳떳하게 학문적으로 자신의 소견을 피력하려는 것을, 자신들의 종교 교리를 조금 비판한다는 이유로 단체로 일어나 협박, 위협하며 입막음을 하려고 드는 것이다.

이건 정말로 범죄라고 생각한다. 도저히 종교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없고, 많은 숫자의 세력을 이용한 사회적인 위해, 협박, 범죄행각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 이는 최근 스포츠투데이 사건, 교회 세습사건 등 양적 물적 팽창으로 온갖 비리와 부패에 휩쓸리고 있는 기독교 분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대로 개독교의 독단과 독주를 용납하면 결국에는 개독교가 한국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그 누구도 개독교를 비판하지 못할 것이며 사람들 앞에서 개독교에 대해서 한마디 비판적인 말도 못할 그런 파쇼적인 시대가 올 것이다.

아니, 이미 그 시대는 왔다. 이 시대의 대표적 철학자 도올 김용옥씨(이하; 도올)가 기독교의 공갈 협박으로 입막음을 당했다. 세상에 학문적으로 종교를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것도 못한단 말인가? 그 어떤 학자도 기독교에 대해 비판할 수 없을 것이며, 그 어떤 비판논문도 쓸 수 없다는 말인가? 정말 개탄스러운 노릇이다.

도올이 개독교의 협박에 무릎끓은 일은, 우리들도 언제든지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철학자 '도올'김용옥까지 협박을 당한 마당에, 이제 그 누구도 기독교를 비판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종교를 위해선 국조 단군까지 업신여기고 대표적 철학자의 입까지 틀어막을 정도로 오만방자와 독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개독교에 대항하여 3200만 비기독교인과 진정한 기독교인이 모두 일어나야 한다. 이제는 안티개독교 운동을 벌일 때이다.

도올은 1982년에 고대에 교수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당시부터 초지일관 개독교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학생들은 이것에 대해 기독교에 대한 도올의 애증이라고 오히려 사랑이라고 느꼈다. 거의 20여년 동안 수많은 비판을 개독교에 대해 가했지만, 이번같이 이슈화되지 않았다.

이번 KBS에서 도올이 늘 지난날처럼 강력하게 되받아 칠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은유적으로 조용히 말했다. 처음에는 "도올이 많이 약해 졌구나!"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 동안의 기독교에 대한 사랑이 식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개독교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왜 과민반응을 하는가?" 단군상 비판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 아니다. 왜 요즘 부쩍 사회에 이슈화시키는가?, 그것은 도올이 말했듯이 기독교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에 비해 너무 많이 변해서가 아닐까?

기독교는 물론 다른 종교집단도 마찬가지지만 자기들 내부가 정말 청렴하고 자신있다면,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할 것이다. 모든 종교집단들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문제시 할 때는 자기들 내부문제가 심각하다고 스스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독교 신자여러분 도올이 당신들에 대한 비판을 할 때가 그래도 기독교가 살아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도올같은 철학자가 아무런 말이 없는 그 날, 기독교는 더 이상 존재의 의의가 없지 않을까?

하니리포터 김태혁 기자 p-eye@hanimail.com



편집시각 2000년11월20일16시13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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