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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3.06.15(일)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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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제사문화…참다운 조상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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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묘야 당근 화장이고, 다만 이역시 시립납골묘나 개인 납골묘가 필요한데 내가 보기엔 이 역시 불필요한 요인과 갈등이 있으므로 차라리 각자 집 한 구석에 수납장을 놓든 지하실에 놓든해서 각자조상의 납골을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건 그렇고 현재의 제사문화가 세대간 갈등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사회가 이를 간과하고 있는듯 하다. 명절문화와 맞물려지는 이 제사문화는 유교적관점의 가족이라는 틀을 강제함과 동시에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는 수구세대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다. 명절때마다 이어지는 맹목적인 귀성은 교통대란으로 이어지고 또 요즘같이 수시로 만나 가족단위의 나들이를 하고 외식을 하는 현실에 명절의 의미가 없다고 볼수 있으며 명절때마다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마초니즘에 입각한 여성의 일방적 노동강요와 차별을 강제한다는 것, 이 역시 사라져야할 악습이다.

    그리고 다시 제사문화로 돌아가서, 이 제사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주 먼 옛날. 토테미즘적 신앙이 뿌리내리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인간의 죽음에 대한 경외감과 두려움에서 비롯되어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야 후손이 잘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행해지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으며 오늘날의 명분은 '조상을 기리고 일년에 한번씩 돌아가신 선조를 되새긴다'는 의미를 갖다 붙이며 자의반 타의반 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허나 과연 구세대가 고집하는 이 제사문화가 현대사회에 와서 과연 무슨 의미인가!

    혹은 이 제사문화가 바쁜현대인들을 불필요하게 구속하는 악습이 아닌가를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한번 생각해 보시라! 제사문화의 비 상식적인 헛점을.....

    첫째: 보통 증조나 고조까지만 제사를 지낸다. 그렇다면 그 이전의 조상은 더 어르신들인데 조상에도 모시는 유효기간이 있단 말씀인가?

    둘째: 시간은 흐르는 것이지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생일, 각종기념일, 국경일, 추모일 등등이 지구의 공전주기에 맞춰 되새긴다는 의미는 있으나 이역시 지구의 자전과 공전주기에 맞춰 제작한 달력상의 의미일뿐 결코 시간상의 의미는 없는것이다. 그러함에도 반드시 그날 늦은시간까지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셋째: 지나친 허례허식! 상다리가 뽀사질정도로 이빠이 차려내놓는 제사상은 아무리 선조에 대한 예우차원이라지만 살림살이 빠듯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음식낭비를 초래하며 이로인한 노동 역시 고부간의 주요한 갈등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화목한 가족관계를 심각하게 해치는 주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대부분사람들의 제사에 대한 믿음자체가 대부분 돌아가시면 영혼이 있고 이 영혼은 후손의 길흉화복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는 터무니 없는 토테미즘적인 맹신에서 비롯된다 할수 있으며 결국 죽은 조상까지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용한다는 부분도 있다.

    출세한 특권층들의 묘를 봐라! 조상덕에 출세했다해서 인지 명당자리에 왕릉못지않게 얼마나 크고 화려한가! 이렇듯 제사의 폐단과 그릇된 믿음이 가져오는 세대간 가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지금의 일그러진 제례문화를 바로잡아줘야 하루빨리 바뀔수 있다.

    정 조상이나 부모가 그렇게도 고맙고 보고싶어서 날잡아 뜻을 기리고 싶으면 그냥 납골단지를 머리맡에 모시고 매일매일 그분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라! 그것이 진정한 조상모시기가 아닌가? / z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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