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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1.30(일) 16:47

SBS 새 수목극 ‘홍콩 익스프레스’


‘양아치’ 와 재벌2세의 ‘사랑과 야망’

홍콩은 두 얼굴의 도시다. 어둠이 내리면, 홍콩 마천루의 네온들이 일제히 불을 밝힌다. 자본주의의 끝없는 영화를 과시하듯 휘황하게 빛나는 불빛들은 홍콩만 물결 위로 출렁이며 번져간다. 홍콩 관광청의 선전 광고에 주로 그려지는 홍콩의 모습이다. 그러나 세계 3대 야경의 하나로 꼽힌다는 홍콩 마천루의 화려한 광휘에서 조금 눈을 돌리면, 뒷골목의 회색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직 솟구칠 수밖에 없는 좁은 땅덩이, 다닥다닥 들어선 작은 평수의 초고층 아파트숲 사이로 어둡고 칙칙한 공간들이 드러난다. ‘느와르’의 풍경이다.

최인호 원작 ‘불새’ 뼈대로 정통 멜로

2월16일 시작하는 에스비에스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 <홍콩 익스프레스>(밤 9시55분)는 극의 성격을 결정짓는 초기 1~3부 빛과 어둠 두 극단이 공존하는 홍콩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 어느 대도시인들 이런 대조의 느낌을 갖지 않을까마는, 홍콩이 이를 가장 시각적으로 뚜렷이 보여주는 도시일 것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바다만 봐도 초호화 선상파티가 벌어지는 대형 유람선과 낡은 선상가옥이 함께 떠있는 곳 아니냐. 화려함과 어둠이 공존하는 도시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홍콩만한 곳이 없다고 봤다.”(조남국 피디)

극단의 배경 위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짐작대로 극과 극의 욕망과 술수가 부딪치며 빚어내는 긴장이 주조다. 뒷골목 ‘양아치’가 재벌 후계자 대신 뺑소니 교통사고 책임을 지고 감옥살이를 한 뒤, 이를 미끼로 부와 신분상승의 욕망을 추구한다. 재벌의 여자를 둘러싼 삼각관계 또한 빠질 수 없는 설정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갖는 이들이 많을 텐데, 최인호 원작의 소설 <불새>의 구조를 빌려왔다고 한다.

제작진이 원래 염두에 뒀던 건 <불새>가 아니라 <태양은 가득히>나 그 리메이크 작인 <미스터 탤런티드 리플리>였다고 한다. 역시 하류계급 출신의 상승 욕망과 그를 경멸하는 재벌2세의 냉소가 충돌하는 이야기다. 조 피디는 “둘이 악연을 맺는 모티브로 교통사고를 생각했는데, 그건 이미 <불새>의 이야기가 있더라”며 “원작의 구조를 홍콩이라는 배경에 맞게 변형할 것이라고 원작자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조재현이 홍콩에 흘러들어와 어두운 뒷골목을 헤메다 우연히 한국 재벌2세의 차에 동승한 걸 계기로 욕망의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하류인생 강민수로, 차인표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기획이사로 나온다. 둘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주인공은 송윤아가 맡았다. 김효진과 신인 정애연도 주조연급으로 출연한다.

‘누아르’ 적 배경…‘욕망의 급행열차’

이야기와 출연진 면면에서 보여지듯, 드라마는 트렌디한 느낌을 배제하고 정통멜로로 그려진다. 조 피디는 “인물의 심리 전달을 위주로 드라마를 끌고 갈 것”이라며 “당연히 정면 샷 중심에 화면 톤도 뽀얗지 않고 현실적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민수는 처음엔 가벼운 양아치로 그려지다, 나중에 강혁과의 관계를 통해 내면의 욕망과 칼을 드러내는 존재”라며 “처음부터 무겁고 딱딱한 캐릭터가 아니라 극 전개에 따라 달라지는 현실감있는 존재로 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홍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엔 최근 한류 드라마 열풍을 반영한 듯 중화권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홍콩관광청은 2억원을 협찬한데 이어 제작발표회를 주관하는 등 홍콩 전체를 한류 드라마의 피피엘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자본의 노골적인 의도와 드라마의 극적 구조를 조화롭게 엮어가는 일이 갈수록 한국 드라마 제작진의 중요한 고민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홍콩/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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