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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느껴봐요 나를”


박혜경이 3집 `필 미'를 발표했다. 더더에서 솔로로 독립해 <하루>, <고백>, <주문을 외워> 등의 매끈한 모던록으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번 앨범에서 “담백한 소리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한다.

2집까지 같이했던 기획사를 떠나 새 기획사로 둥지를 옮겼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다고 한다. 옮긴뒤 첫 앨범에 대해 그는 “만족스럽다”고 자평한다. “예전에는 앨범을 내면 홈페이지에 타이틀곡에 대한 얘기만 올라왔는데 이제는 전체 앨범평이 올라오고 있어요. 제 음악을 이해해주는 팬들이 늘어났다는 얘기 같아요.”

전체적인 음색은 예전의 맑고 고운 색깔에서 많이 벗어났다. 약간 우울한 음성의 읊조림으로 시작하는 첫 노래 <아침 창밖에>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여성스러움'을 전체 개념으로 잡았어요. 내 장점은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찾아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정해졌어요. 목소리에서 힘을 빼고 되도록 우울한 음색을 내려고 했죠.” 그는 누구나 좋아하는 “우렁차고 시원시원한 목소리를 싫어한다”고 한다. 개성 없는 목소리가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셀린 디옹같은 가수보다는 쉐릴 크로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앨범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져, <아침 창밖에>로 시작해 <일기장이 해주는 말>로 끝난다. 맑은 사랑노래를 들려주는 `아침' 부분과 우울한 사랑을 읊는 `점심',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저녁' 부분을 구분해 듣는 것도 앨범의 또다른 재미다. “하루란 어찌 보면 인생의 축소판이 아닐까?”라고 말하는 그는 지금 인생의 어디쯤 있을까. “몸은 점심인데 아직 철이 덜 들어서 마음은 아침이에요. 그리고 항상 아침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글 이형섭 기자·사진 김정효 기자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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