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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부클리닉 사랑과..'100회 맞아


KBS 2TV「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매주 금요일밤 11시10분)이 5일로 100회를 맞는다.

99년 10월 '정공팔 대 고춘자'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 드라마는 고부간 갈등이나 부부간 성 또는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 등 부부간의 문제를 '리얼리티 접근법'으로 다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균시청률은 20% 안팎. 매주 방송될 때마다 약 1만5천-2만명의 시청자들이 인터넷 또는 ARS로 이혼 여부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시한다. 남편의 '바람'이나 젊은 여자의 '공주병'이 부부 갈등의 원인인 경우 '이혼 찬성'이 압도적. 전체의 8할을 차지하는 여성 파워 때문이다.

ARS에 응한 시청자의 6할 정도가 이제 막 부부가 됐거나 부부가 될 20-30대이고 40대와 10대가 각각 15% 정도, 50대가 약10%를 차지해 세대를 불문한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장성환(張盛煥) CP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문제를 실제 상황에 가깝게 묘사해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다뤄지는 소재들 모두 실제 이야기이다. 제작진은 가정법률상담소 자문위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부부간의 문제를 논하는 인터넷 대화방도 찾는다. 또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다뤄달라며 찾아 오는 사람들도 있다.

이야기의 리얼리티를 높이다 보면 부부싸움과 법정 다툼까지 거의 실제와 동일하게 묘사되기도 한다. 이럴 때면 거의 예외 없이 당사자들의 항의가 들어온다.

'내 이야기를 누가 알려줬느냐'며 따지기도 하고 '왜 남편(또는 아내) 편을 들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고 역정을 내기도 한다.

제작진은 몇 차례 이런 고초를 겪은 뒤부터는 몇 가지 소재를 조합하거나 조금 변형시켜 극화하고 있다.

부부싸움이나 성 갈등은 실제 상황을 그대로 묘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자칫 포르노나 폭력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이런 저런 이유로 실제 이야기의 80% 정도가 재현된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겉으로 드러내 놓기 힘든 부부간의 성 갈등 문제나 고부간의 갈등, 황혼 이혼 등 핵가족화와 노령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가정의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친정 아버지'(6화) '성희롱한 남자'(94화), '황혼이혼'(25화), '잘난 마누라'(91화) 등이 대표적이다. '혼수의 힘'(85화), '10일만의 이혼'(92화) 등은 우리 사회, 특히 젊은 세대의 결혼관이 얼마나 허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반성하게 했다.

IMF로 남편 대신 돈을 벌어야 했던 한 주부 이야기를 다룬 '내 아내는 미스 박'(97화),'원조 교제'(82화) 등은 경제난과 성문란 세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장 CP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만들면서 얻은 결론은 '부부 갈등은 우선 대화 결핍에 기인한다는 것과 부부간에 용서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여성시청자가 8할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부부간 또는 가정내 문제로 인한 고통은 아내쪽이 더 심한 것 같다며 남성이 우월적 지위에 있다는 점을 인정해 여성 입장에서 부부및 가정문제를 바라보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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