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겨레
문화/생활

  • 영화/비디오
  • 만화/애니
  • 여행/여가
  • 문학/출판
  • 방송/연예
  • 대중음악
  • 언론/미디어
  • 생활/건강
  • 음악미술연극
  • 전시/공연
  • 종교

  • 전체기사
    주요기사
    지난기사

    기사검색

    문화기획연재
  • 충무로
    ....
    8과 2분의 1
  • 영화관람석
  • 새영화
  • 만화채팅
  • 풍물기행
  • 바둑소식

  • 인문학데이트
  • 책과 사람
  • 책의 발견
  • 문학칼럼
  • 문학속의공간
  • 글마을통신
  • 책을 만드는
    ....
    사람들
  • 화제의 책
  • 화면깨기
  • 음악횡단
  • 언론비평
  • 손석춘의
    ....
    여론읽기
  • 여론 나침반
  • 열린 삶
  • 건강한 삶
  • 약 알고먹자
  • 영화로
    ....
    배우는 성
  • 성 뒤집어보기
  • 무대와 갈채
  • 고전미술현장
  • 지난기획연재


  • 편집자에게
  • 광고안내
  • 서비스지도
  • 신문구독신청

  • 편집시각 2000년12월25일23시18분 KST
    한겨레/문화생활/피플

    [서정주] 미당 서정주의 삶과 시세계


    탐미·불교세계 넘나들며 우리말로 빚어낸 시예술 60년

    지난 9월 소설가 황순원이 타계한 데 이어 미당 서정주마저 세상을 뜸으로써 올해 한국문단은 두 사람의 대가급 원로를 잇달아 잃게 되었다.

  • 미당 서정주 시인 별세
  • 미당 서정주시인 연보
  • 서정주 시인 빈소 표정
  • 국화옆에서
  • 하니리포터:미당을 추모할 수 없는 이유

    미당은 1915년 5월18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 마을에서 태어났다. 인근의 줄포공립보통학교를 거쳐 서울의 중앙고등보통학교에 보결생으로 입학한 그는 2학년이던 1930년, 광주학생운동 1주년 기념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퇴학을 당하고 고향의 고창고보에 편입했으나 거기서도 자퇴했다.

    1935년 중앙불교전문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한다. 이해 가을 김광균 김달진 김동리 함형수 등을 끌어모아 동인지 <시인부락>을 발간했으며, 몇달간의 만주 방랑 끝에 돌아온 그는 1941년 초에 첫 시집 <화사집>을 펴냈다. 이 시집에서 미당은 악마적 관능의 세계를 파고들어 `한국의 보들레르'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1943년 9월 최재서가 운영하고 있던 친일 성향의 출판사 인문사에 들어간 그는 잡지 <국민문학>의 편집 일을 보는 한편 친일 시들과 종군기 등을 썼다. 그것은 물론 신념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대세에 따른 것이었지만, 이후 미당이 거느리게 되는 일련의 `추문'이 시작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대목이다.

    1948년에 낸 두 번째 시집 <귀촉도>에서는 첫 시집과는 동양적 정서와 사상에 심취하게 되는데, 1960년에 낸 네번째 시집 <신라초>에서는 그것이 불교사상을 기조로 한 신라정신에의 귀의로 나아간다. 한편 해방공간에서 그는 좌익 계열의 조선문학가동맹에 맞서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결성준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1949년에 창립된 한국문학가협회의 시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전쟁중에는 문총구국대 조직에 참여해 종군과 선전 및 홍보 활동을 벌였으나, 전쟁의 공포와 충격으로 언어상실과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1954년 봄에 선거를 거쳐 대한민국 예술원 초대 회원에 뽑혔지만, 선거 결과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60년의 4·19 학생혁명을 전후해 동국대 국문과 부교수로 취직하지만, 그는 학생혁명에 대해 다만 관망하는 자세로 일관했다. 66년에는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으며, 68년에 낸 다섯 번째 시집 <동천>에서는 신라와 불교에 대한 한층 깊어진 사유를 선보인다.

    75년에 낸 여섯번째 시집 <질마재신화>는 미당 시의 사실상의 마지막 절정이었다. 유년기 고향 마을 사람들과 풍속을 산문 양식에 담은 이 시집은 미당 정신세계의 구극이라 할 신라정신이 일상과 결합된 양상을 보여준다.

    77년에 그는 한국문인협회 회장직에 올랐으며 79년에는 동국대에서 정년퇴직했다. 81년 전두환 대통령 후보를 위한 텔레비전 연설에 나와 또 한 번의 정치적 패착을 범했다.

    1936년의 등단부터 치더라도 6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져 있는 미당의 시세계는 결코 단일하지는 않다. `생명파'라는 이름을 얻은 초기 시의 탐미적 관능의 세계와 불교로 대표되는 동양정신을 추구한 후기 시 사이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미당 시를 관류하는 공통점이자 그로 하여금 `시인 부락의 족장'이니 `하나의 정부'니 하는 별명을 듣게 한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말을 다루는 그의 천부적인 감각이라 해야 할 터이다. 그의 고향 전라도의 사투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미당의 시 언어는 민족어의 가능성을 한껏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최재봉 기자bong@hani.co.kr


  • [서정주] “미당이 소월 후손 돌봤다”...08/26 13:48
  • [서정주] 미당 친일 새얼굴 드러나...05/05 20:38
  • [서정주] 미당 서정주 1주기 추모제...12/23 16:12
  • [서정주] 서정주ㆍ황순원 1주기 추모 모임...12/02 09:26
  • [미당] 미당 추문의 기원은 순응·무갈등의 시학...11/15 14:17
  • [서정주] 미당 서정주시인 `시 문학관' 개관...11/03 16:35
  • [서정주] 미당 시문학관 개관...11/02 01:32
  • [서정주] 내달 3일 미당 시문학관 개관...10/23 16:40
  • [서정주] “미당문학상 제정은 시기상조”...07/25 17:25
  • [서정주] 시인 고은 “미당 선생을 비판한다”...05/20 19:51
  •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 유품 동국대 기증...04/10 11:59
  • [서정주] `미당 유고시 금고속에'-동국대...04/01 10:06
  • [서정주] 서정주〈화사집〉1천만원 호가...12/26 16:30
  • [서정주] 고 서정주 시인에 문화훈장 추서 방침...12/26 10:10
  •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 별세 ...12/25 00:05
  • [서정주] 미당 서정주의 삶과 시 세계...12/25 13:48
  •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 별세 ...12/25 00:37
  • [서정주] 미당 서정주의 삶과 시세계...12/25 23:18
  • [서정주] 미당 서정주시인 연보...12/25 13:48
  • [서정주] 서정주 시인 타계...12/25 18:48
  •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 별세...12/25 13:47
  • [서정주] 서정주 시인 빈소 표정...12/25 13:49
  • [서정주] 미당 서정주의 삶과 시세계...12/25 18:46
  • [서정주] 미당 시문학관 내년 고창에 개관...12/26 18:29
  •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에 훈장 추서...12/26 21:18
  • [서정주] 미당을 칭송할 수 없는 이유...12/26 20:09




  • [Home| 사설칼럼|기획연재|정치|경제|사회|스포츠|국제|증권|문화생활|정보통신|만화|전체기사] [↑]
    copyright(c)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