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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2.07.11(목)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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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르다'와 '들리다'/ 남영신


사람들이 보통 말을 할 때 홀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발음을 조금 틀리게 해도 상대가 뜻을 이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소리내지 않는 버릇이 굳어져서 많이 이들이 틀리게 발음하는 말이 있다. ‘들르다’와 ‘들리다’가 그 보기다.

“퇴근하는 길에 슈퍼에 들러 반찬거리를 샀다”라고 말할 것을 ‘슈퍼에 들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들르다’와 ‘들리다’는 아주 다른 말이다. ‘들르다’는 잠깐 거침을 뜻하는 말이고, ‘들리다’는 ‘듣다’ 또는 ‘들다’의 피동으로 쓰는 동사다. 이들의 활용형도 다르다. ‘들르다’는 ‘들러, 들러서, 들렀다’처럼 변하고, ‘들리다’는 ‘들려, 들려서, 들렸다’처럼 바뀐다.

‘치르다’를 ‘치루다’로, ‘잠그다’를 ‘잠구다’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잦다. “우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훌륭하게 치렀다”처럼 써야 할 것을 ‘치뤘다’로 쓰는 때가 있다. “문을 잘 잠가라”를 ‘잠궈라’로 쓰기도 한다. ‘치르다’는 ‘치러, 치렀다’처럼 변하고, ‘잠그다’는 ‘잠가, 잠갔다’처럼 활용한다.

이밖에도 ‘으스스하다, 스라소니, 부스스, 부스럭, 복슬복슬, 즉각’ 같은 말들도 ‘으시시하다, 시라소니, 부시시, 부시럭, 복실복실, 직각’처럼 소리내는 경우를 보는데, 이렇게 본다면 ‘으’ 소리를 정확하게 내는 것이 교양인의 잣대가 될 듯 싶다. ‘금슬’을 ‘금실’로 쓰는 것을 관용으로 허용된 상태다.

남영신/ 국어문화운동본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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