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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5.23(월) 09:06

중국, 한국인 등 수용 위안부가옥 7채 발견


일본군은 한국 등지에서 데려온 위안부들을 수용하기 위해 세계 제2차 대전 때 중국 남부 하이난성 성도 하이커우에위안부 가옥 7채를 설치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다.

우쿤런(70), 리촨칭(74) 등 현지 주민 2명은 일본 침략자들이 1939년 2월 하이커우를 점령한 후 중산루와 그 부근에 위안부 가옥 7채를 설치했다고 현지언론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하이커우발로 보도했다.

하이커우문화센터에서 은퇴한 우쿤런은 한국, 중국, 필리핀 및 다른 국가들에서붙잡혀온 여성들이 이 집에서 일본 군인들의 성(性) 노예로 봉사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우는 어린 시절 살던 집 건너편 타이창룽호텔(중산루 90번지)이 일본군 점령 후위안부 가옥으로 전환되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10대 시절 그는 매일 여성들이 이 호텔을 들락거리는 광경들을 목격했으며, 이곳이 위안부 가옥이라는 진실을 친구 리촨칭으로부터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리촨칭은 1943년 12살때, 위안부 가옥들이 4개가 인접해 있는 싼싱식당(현재 하이난의약백화점 위치)에서 1년 간 일하며 위안부 등을 위해 자주 식사 배달을 다녔다.

리는 싼싱식당 인근 4곳을 포함해 부근 7개 위안부 가옥들에 식사 배달을 다녔으며, 위안부 1명이 방 한칸씩을 각각 사용하고 있었으며, 일본 군인들에게 구타당할까 겁이 나서 식사 배달시 감히 주변을 둘러 보지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군인들이 요란하게 웃으며, 위안부들을 때리고 마구 욕설을 해대는소리들을 들었다고 밝혔다.

리는 △푸나이자 위안부 가옥은 중산루 62번지에 위치했고 현재 옛 건물이 철거돼 조명시장으로 바뀌었으며 △ABC 위안부 가옥은 하이난싱파노동보험회사 소유 백화점이 현재 위치한 곳에 소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쑹 위안부 가옥은 훙방기계ㆍ전기상점이 소재한 곳에 △차오리 위안부 가옥은 제3 중산 동서 골목에 △이류 위안부 가옥은 제팡시루(解放西路)의 하이커우백화점 뒤에 각각 있었으며 △런허 골목에도 위안부 가옥이 소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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