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한겨레 | 씨네21 | 한겨레21 | 이코노미21 | 초록마을 | 교육과미래 | 투어 | 쇼핑

통합검색기사검색

한토마

사설·칼럼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 국제 | 문화 | 과학 | 만평 | Editorials | 전체기사 | 지난기사

구독신청 | 뉴스레터 보기

편집 2005.05.14(토) 11:13

우즈베키스탄 유혈 사태의 전말


우즈베키스탄 동부 안디잔에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정부군이 무력진압에 나서면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12일 밤 사태가 악화되면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13일 오전 시위대와 협상에 나설 만큼 상황이 긴급하게 전개됐으나 엄격한 언론통제로 사상자 규모 등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측은 13일 발표한 9명 사망, 34명 부상을 공식 인명피해로 고집하고 있으나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최고 50명에 달한다고 전했으며 사상자가 수백명에 이른다는보도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태를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의 난동으로 규정, 강경진압에 나섰으나 시위대는 종교탄압 중지와 자유보장 등을 요구하고 야당은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민중봉기로 규정하는 등 사태에 대한 해석도 엇갈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규모 유혈사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끌어낸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 키르기스스탄 등의 민중혁명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옛 소련권 시민혁명의 확산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사태 전개 및 배경 사태는 지난 11일 시민 수 천 명이 종교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2일 밤 무장세력이 이슬람 사업가 등이 수감돼 있는 안디잔 교도소를습격, 재소자 수천명이 탈출하면서 폭발했다.

우즈베크 당국이 23명의 이슬람교도 사업가들에 대해 헌법 파괴 행위 및 범죄단체를 구성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면서 불거진 도화선이 이 사건으로 터진 셈이다.

13일 시위대 규모가 계속 불어나면서 성난 군중이 자동차를 불태우고 일부 경찰의 무장을 해제하는 등 과격양상을 띠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시 청사를 점거한 채 여성과 어린이들을 내세워 정부군과 대치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카리모프 대통령은 13일 직접 내각을 이끌고 안디잔으로 가 협상을 시도하는 한편 대규모 병력을 5천여명의 시위대가 집결한 안디잔 동부광장에투입, 사태 확산에 대비했다.

그러나 시위 주동자들과 정부 간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오후 6시부터 군인들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우즈베크 당국은 이어 시 청사를 점거한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한 뒤 사태가 진정됐다고 선언했으며 카리모프 대통령도 이날 밤 수도 타슈켄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우즈베크 정부는 언론의 안디잔 접근을 막고 국내외 언론의 안디잔 사태 보도와 송출을 금지하고 있어 사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에는 종교적 이유와 열악한 경제상황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1991년 집권 후 15년째 독재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카리모프 대통령에대한 국민적 반감도 짙게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혈사태가 발생한 안디잔은 이슬람 단체 단속으로 주민 수천명이 투옥돼 있고이슬람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과격단체의 근거지였던 페르가나 계곡과 가까워 이슬람 탄압에 대한 반감이 높은 지역이다.

◇옛 소련권 '시민혁명' 확산 신호탄인가 안디잔 유혈사태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옛 소련권에서 대표적인 독재자로 꼽히고있는데다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 키르키스스탄 민중혁명에 이어 발생했다는 점에서향후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안디잔 시위의 성격과 카리모프 정권의 내정 장악력, 우즈베크과 러시아 및 미국 관계 등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이번 사태가 정권교체로 이어질지 점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시위가 우크라이나 등의 민중봉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지적한다.

다른 민중봉기는 처음부터 정권교체를 표방한 방면 안디잔 시위대는 종교탄압 중단과 경제자유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도 정권타도에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머물고 있는 우즈베크 야당 민주당의 무하마드 살리 당수는 안디잔 사태를 민중봉기로 규정하고 비폭력 혁명으로 카리모프 정권을 타도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사태에서 드러난 시위대의 감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카리모프 정권의 독재와 종교탄압, 경제적 어려움 등이 15년간 이어지면서 주민반감이 계속 커지고 있어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강력한 반정부민중봉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우즈베크 정부와 러시아 및 미국 등의 관계도 사태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사태 발생 후 신속하게 "러시아는 우즈베크 극단주의자들의 선동을 비난한다"며 카리모프 대통령 전폭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EU)은 폭력시위를 유발한 책임이 카리모프 정권의 정책에 있다고 비난했으나 미국은 우즈베크 정부와 시위대 양측에 자체를 촉구하는데 그쳤다.

우즈베크는 인권과 민주화 등에서는 미국의 정책에 배치되는 반면 대(對) 테러전쟁에서는 초기부터 미국에 군기지를 제공하는 등 핵심 우방으로 꼽히고 있어 미국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 |



☞ 기사에대한의견글쓰기 | 목록보기 | ▶ 토론방가기


11273광화문으로 나갑시다.멀리서보니깐2006-01-11
11272황교수는 거짓말쟁이다! 그러나..6652006-01-11
11271여자 연구원에게 술접대시킨 황우석 섹스맨2006-01-11
11270황우석, 조작의 신화 창조로 판명.철장2006-01-11
11269펌/ 두려운가 ?.... 노무현 .....?커피향2006-01-11


가장 많이 본 기사

[국제]가장 많이 본 기사

•  하니 잘하시오
•  자유토론방 | 청소년토론마당
•  토론방 제안 | 고발합니다
•  한겨레투고 | 기사제보

쇼핑

한입에 쏘옥~
  유기농 방울토마토!

바삭바삭 감자스낵!!

속살탱탱 화이트비엔나소시지~
딱 1번만 짜는 초록참기름~
건강한 남성피부 포맨스킨~

여행

신개념 여름 배낭의 세계로
2005 실크로드 역사기행!
천년의 신비 앙코르왓제국
전세기타고 북해도로~!

해외연수/유학

캐나다 국제학생?!?
세계문화체험단 모집
캐나다 대학연계 프로그램
교환학생 실시간 통신원글

클릭존

남성,확실한1시간대로?
고혈압관리-식약청인정1호
◈강남33평아파트 반값입주
강원도 찰옥수수 9,900원
[속보]영어가 느리게들렸다

 

 
 

인터넷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지적재산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사이트맵 | 신문구독 | 채용

Copyright 2006 The Hankyor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