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 | 씨네21 | 한겨레21 | 이코노미21 | 하니리포터 | 초록마을 | 쇼핑 | 교육 | 여행 |

 

여론칼럼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 국제 | 증권 | 문화생활 | IT과학 | 만화만평

전체기사 지난기사

home > 사회 > 의료/건강

편집 2003.04.30(수) 01:48

| 검색 상세검색

박승철 사스대책 자문위원장 ˝독감보다 훨씬 덜 위험˝

  관련기사

  • 사스 환자 국내 첫 발생

  • 고려대 의대 박승철(63·사진·감염내과) 교수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환자 진료를 하랴, 정부 사스대책 자문위원장을 맡아 1주일에 3~4번씩 의심환자나 환자가 생길 때마다 자문회의를 주재하랴 정신이 없다. 29일 오후 2시30분에 고대 안암병원에 있는 그의 연구실에서 만나기로 하루 전 약속했지만 만남은 30분이나 늦어졌다. 이날 첫 사스 추정환자가 생겨 오후 1시 자문위원회를 주재해 판정을 하느라 늦은 것이다.

    인터뷰 도중 첫 사스 환자가 생겨 오후 5시 국립보건원에서 긴급기자 회견을 한다는 연락이 회사에서 왔고 얼마 뒤 그의 연구실은 신문·방송사에서 온 전화벨이 쉴새 없이 울렸다.

    박 교수는 사스를 태풍에 비유하면 C급에도 못 들어가는 ‘등외 태풍’이라고 말한다. 과거 전염병 역사를 살펴보면 두창이나 페스트, 에이즈, 독감 등은 A급 태풍이라고 할 수 있으며 콜레라,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등은 B·C급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스 환자가 국내에서 생기고, 앞으로 추가 환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일본·대만 등에서는 환자가 이미 오래 전에 생겼지만 확산이 이뤄지거나 사망자는 거의 없으므로 우리 나라가 중국처럼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하지만 전염병은 환자 조기 발견과 조기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방심은 금물이며 국가비상체제를 가동해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사스가 어느 정도 유행할 것으로 봅니까
    = 바이러스는 자연의 산물이므로 사스와의 전쟁은 결국 자연과의 전쟁입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자연과의 전쟁에서 많이 희생됐듯이 희생자가 나오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환자가 한 명도 생기지 않거나 희생자가 단 한명도 없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전쟁을 효과적으로 치러내느냐입니다. 효과적으로 대응해야만 희생자도 줄이고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효과적으로 대처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스는 어느 정도 위험한 전염병입니까
    = 교통, 곧 항공 발달로 사스가 전세계로 전파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발생 초기에 병원체나 감염경로를 정확하게 몰라 무서운 전염병으로 일반인들에게 각인됐지만 그리 무서운 전염병은 아닙니다. 이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의 사람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왔는지도 모른 채 지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상당수는 가벼운 감기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것을 모두 따지면 사스의 치명력은 독감의 먼 발밑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지구촌 소식이 실시간으로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시대를 맞아 중국, 홍콩 등에서의 확산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느끼도록 언론이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이상의 공포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스는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어 이 때문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물론 사스 바이러스 자체를 죽일 수 있는 약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주는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은 사스에 감염되더라도 그리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사스 환자 첫 발생을 맞아 국민들은 어떤 자세와 행동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 평소 술을 삼가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손을 눈·코·입 등으로 가져가지 말며 손으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독감도 대부분 손에 묻은 바이러스 때문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스 자문위원장을 맡은 뒤 정부의 사스 방역체계에서 문제점은 보지 못했는지.
    = 인력 등이 모자라 너무 힘들게 사스 방역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밤에 집에 가지도 못하는 등 거의 몸으로 막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세균성 이질이 최근 5년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염병연구소도 만들고 전염병연구사업단도 꾸릴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립보건원을 독립성을 지닌 질병관리청으로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안종주 보건복지전문기자 jjahn@hani.co.kr
    |



    ☞ 기사에대한의견글쓰기 | 목록보기 | ▶ 토론방가기


    1975광화문에만 갈것이 아니라뜰안사랑2006-01-11
    1974광화문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가는 이2006-01-11
    1973광화문으로 나갑시다.멀리서보니깐2006-01-11
    1972황우석 버전갈릴레오12006-01-11
    1971미즈의 수정란이 연구실에 와있는 지를 밝혀야 관조자2006-01-11


  • [건강] ‘간염 보균자’ 애써부은 보험에 ‘울분’...07/12 19:09
  • [건강] 내 몸안 지방, 걸으면서 천천히 태워보자...07/12 18:46
  • [건강] 초기 임신부 보호 캠페인’ 외 짧은 소식...07/12 18:45
  • [건강] [몸과 마음] 사오정 심보 심장에 해로워...07/12 18:34
  • [건강] 음악, 공간적 지능 향상시켜...07/12 18:13
  • [건강] “아이에게 타인 아픔 보라고 가르칩니다”...07/12 18:00
  • [건강] 결핵진단 10명중 1명은 ‘비결핵 항산균’...07/12 17:57
  • [건강] “뇌졸중 발병은 계절에 상관없다”...07/12 14:21
  • [의료] 세포에 단백질 넣어 질병치료 ...07/11 20:45
  • [의학] 신생아, 비흡연부모와 같이 자도 요람사 위험...07/11 09:56
  • [의학] 오래 가는 분노, 건강 해쳐...07/09 10:28
  • [의학] 저체중아 부모, 심장병 위험...07/09 10:17
  • [건강] “미국식 식생활은 모든 질병의 근원”...07/06 08:40
  • [의료] 의료급여 2종 수급자 자연분만 의료비 면제...07/05 20:49
  • [건강] 노약자 무더위 대비 조기경고 시스템 절실...07/05 18:09
  • [건강] 마음의 병 고치니 몸도 힘을 냈다...07/05 17:56
  • [건강] 방사선 이용한 ‘사이버 나이프’ 효과 톡톡...07/05 18:03
  • [건강] 검사 수치만으로 아이 발달정도 단정 말라...07/05 16:53
  • [건강] [몸과 마음] 마음의열 식혀주는 칡 둥글레 연꽃잎차...07/05 16:51
  • [건강] 강동성심병원의 무료검진 행사 외…짧은 소식 ...07/05 16:44

  • 하니와 함께

    하니 잘하시오
    한겨레투고
    오늘의 이메일


    토론(전체 토론방 목록)

    게시판 이용안내
    통일·남북교류
    북 송금, DJ의 과오
    전두환씨 재산
    사생활 침해…몰카
    동계올림픽…김운용 파문
    미사일방어체제
    참여정부 개혁과제
    NEIS, 교육정책
    언론권력·개혁
    병역기피·면제
    국회의원 나으리
    보수를 보수하라!
    검찰개혁 파문
    주한미군 득과 실
    부실공화국 대한민국
    이공계 기피 현상
    도박? 대박^^ 쪽박ㅠㅠ
    집값 부동산 정책
    빈익빈 부익부
    재벌개혁
    연예계 권력과 비리
    다단계판매
    흡연권? 혐연권!
    종교집단 종교권력
    외모·인종 차별
    이혼·가정폭력
    사주팔자명리 진검승부
    아름다운 세상·사람
    캠페인 : 지역감정 고발

    정보통신 포럼

    해외뉴스 포럼

    축구, 나도한마디

    내가 쓰는 여행기

    독자추천 좋은책

    코리안 네트워크

    토론기상도

    오늘의 논객

    자유토론방

    라이브폴







    쇼핑 한겨레
  • [경매]선풍기 특별경매
  • [화장품]메이크업히트상품
  • [도서]나무-베르베르신작
  • [음반]새로나온 앨범
  • [해외쇼핑]speedy 균일가
  • [명품관]중고명품관 오픈
  • [스포츠]나이키아쿠아삭
  • [골프]DOOZO할인전40%
  • [패션의류]사랑방손님
  • [면세점]스페셜가전모음

  • 톡톡 튀는 정보

    여행

  • 제8차 고구려발해백두산 순례

  • 시베리아 횡단열차 12일

  • 新 실크로드 기행
    6일/10일

  • 배낭여행 최고 30만원
    할인!!

  • 저렴한 항공할인권 :
    동경 \220,000
    샌프란시스코 \500,000
    벤쿠버 \700,000
    유럽 \550,000

    해외연수/유학

    인터넷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사이트맵 | 신문구독 | 채용

    The Hankyoreh copyright(c) 2006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