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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직장인의 명암


성과급 웃음 참는 뒤켠
임금도 못받아 시무룩

연말을 맞아 직장인들의 희비가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이달 말에 성과급을 받기로 돼 있는 직장인들은 어디로 가족 여행을 떠날까 등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반면, 성과급과 정기상여금은 고사하고 임금마저 제때 못받는 이들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이동통신 직원 입 벌어져

◇명암 가르는 연말 성과급=성과급을 확실하게 받기로 돼 있어 요즘 웃음이 가실줄 모르는 직장인들은 이동통신·신용카드·택배회사·백화점 등 주로 서비스업종 종사자들이다. 대표적인 곳이 엘지텔레콤. 지난해까지 적자였다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2천억)를 올린 이 회사는 최근 전직원에게 연말 성과급 500%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동통신회사인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에프 등 직원들도 500% 안팎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내다봤다.

반면 같은 에스케이 그룹 계열사인 에스케이글로벌의 경우에는, 성과급 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회사쪽은 전망했다. 에스케이글로벌의 서아무개 과장은 “같이 입사하고도 텔레콤 동기는 몇백만원의 연말 성과급을 받고, 나는 그렇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허탈하다”고 우울해했다.

현대그룹의 `몽헌씨 계열' 직원들도 올 연말은 착잡하다. 현대종합상사, 현대상선 등은 올해 성과급을 주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현대자동차 직원들은 성과급을 `얼마 줄 것인가'를 놓고 현재 회사쪽과 노조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몽헌씨 계열'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잘나갔던' 전자·철강·정보통신 등 제조업체 회사들 가운데 상당수도 올해 불경기 여파로 성과급 지급이 불투명해졌다. 포항제철의 한 관계자는 “아직 성과급 지급에 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성과급이 지급된다 해도 지난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등 883곳 1072억 체임

◇ 더해지는 상대적 박탈감=연말 성과급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직장인은 그나마 행복한 축에 속한다. 한 케이블방송국에 근무하는 정아무개씨는 “며칠 전 부장이 `올해 회사 사정이 어려워 정기상여금은 안나온다'고 말하면서 상여금 대신 부서 직원들에게 복권 1장씩을 나눠 줬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상당수 벤처업체 직원들도 올 겨울은 춥기만 하다. 벤처 관련 주식의 끝모를 추락을 경험한데다, 업계의 경기회복을 향한 비상구가 좀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임금체불에 시달리는 일부 벤처업계 및 건설업계 소속 직장인들은 연말이 두렵다. 한 벤처회사에 다니는 박아무개(37)씨는 “남들은 송년회니 회식이니 이래저래 모임이 많지만, 돈이 없어 송년회가 가기가 두려울 뿐”이라며 허탈해 했다.

송년회·골프관광 흥청 씁쓸

노동부 집계 결과, 22일 현재 체불사업장은 전국에 모두 883곳이며, 이들 사업장의 체불임금 규모는 무려 1072억원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서도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의 연회석은 90%가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타이·필리핀·사이판 등지의 골프관광도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벤처기업 디비아이텍 강아무개(31)씨는 “불경기인 연말을 맞아 직장인들과 소시민들은 움츠리는데, 일부계층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돈 갖고 내가 쓰는데 어떠냐'는 식으로 여전히 흥청망청 지내는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정혁준 기자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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