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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영남 등록 2002.03.12(화) 22:12

미리보는 6·13 마산시장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마산의거와 10·18 부마항쟁의 진원지인 이 곳 주민들은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마산사람이 일어서면 정권이 무너진다'는 민주화를 위한 열망과 투쟁성을 가장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마산시장 후보로는 김상헌(60·전 마산 회원구청장), 김종대(49·마산 시의원), 황철곤(48·현 시장)씨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 전 구청장과 황 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불과 며칠전까지 황 시장의 강력한 공천 라이벌이었던 변민욱(59·전 마산부시장)씨가 지난 8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자 황 시장의 공천이 유력해졌다.

황 시장은 지난 1995년 민선 1기 마산시장과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번이나 패배의 쓴 잔을 마신 뒤 김인규 전임 마산시장의 수뢰혐의 사퇴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에 맞선 무소속 김 의원은 `3선 시의원'으로, 마산기독교청년회(YMCA) 이사장, 경남실업대책운동본부 공동의장,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보선때 마산지역 시민운동단체의 `시민후보'로 추대됐으나 “나는 아직 시장감이 못된다”며 고사한 전력을 갖고 있다. 그의 뒤에는 경남대, 창원대, 창신대 교수들로 구성된 정책개발팀이 환경, 복지, 도시계획 등 사회전반에 관한 정책을 개발중이다. 한나라당 공천에 떨어진 인사가 출마를 포기할 경우, 마산은 한나라당대 무소속의 1대1 선거가 될것으로 보인다.

마산/김현태 기자manb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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