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경남지역 화재 잇따라 5명 사상

경남지역에서 밤새 화재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일 오전 3시30분께 거제시 능포동 창조아파트 105호 박호근(43)씨 집에서 불이나 박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아파트 내부를 태운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퇴원한 뒤 이날 부인 최모(27)씨와 장모 이모(73)씨 등을 집밖으로 내보낸뒤 불을 질러 숨졌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2시20분께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학교 앞에 주차된 경기30구8371호 엑센트승용차(운전자 김선철.2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불이 나 운전자김씨와 같이 타고 있던 박지연(21.여.김해시 삼방동)씨가 숨지고 임성근(23.김해시 구산동)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승용차 안에서 갑자기 욕설을 하며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임씨의 말에 따라 부부인 김씨와 박씨가 가정불화를 겪어오다 이날 아내를 찾아온 김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1일 오후 8시40분께 밀양시 산외면 남기리 박재옥(53)씨집에서 불이나 박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주택 내부를 태운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주택 내부 전기안전차단기가 작동된 점으로 미뤄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