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대생 90% “양산이전 반대”

부산대 총학생회의 설문조사 결과 90%가 넘는 학생들이 대학본부가 추진중인 제2캠퍼스의 양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학생회는 26일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본부쪽에 이전 계획 추진의 전면중단과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27일까지 공식답변을 요청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총학생회의 설문 조사 결과 500명 가운데 90.6%인 453명이 양산 이전을 반대했으며 8.4%인 42명만이 찬성했다.

또 62%인 310명이 계획을 전면 중단한 뒤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25%인 125명은 이전 논의 자체가 중단돼서는 안된다며 시역 안 이전 등을 포함해 제2캠퍼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학교본부에 힘을 쏟아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학본부의 이전 추진에 대해 72%인 358명이 비민주적 추진과정이어서 문제가 많다고 응답했으며, 14%인 70명만이 학교가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학생회는 공개질의서에서 △제2캠퍼스 추진 과정에 쓴 간담회 비용 등 지출 내역 공개 △건물안전등급 이(E)급으로 판명난 건설관과 인문관 등 장전동 캠퍼스 대책 마련 △열악한 환경 속에 정체돼가고 있는 아미동캠퍼스 대책 수립 등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6일부터 반대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9일 총학생회 출범식 때 서명용지를 대학본부쪽에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이수윤 기자sy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