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8개구청장 치적홍보 '과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에서 벌써부터 과열 혼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지역 16개 구·군이 발행한 홍보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8개 지역 구청장들이 자신의 홍보용 기사를 법적 허용치보다 많이 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구는 강서·남·동·사상·사하·수영·중·해운대구 등이다. 시 선관위는 남·사상·중구청장에 대해 경고 조처하고 나머지 구청장들에 대해서는 주의 조처했다.

이들 8개 구청의 홍보지는 각 분기별로 1차례만 지방자치단체장의 활동 등 홍보성 기사를 실을 수 있는데도 이를 어기고 2차례 이상 실었다.

시 선관위는 “경고, 주의 등 행정조처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당장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행정조처가 누적되고 이 사실이 공개될 경우 결국은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