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대 '이전 후보지 3곳 협의' 수용

제2캠퍼스 이전 후보지로 양산새도시만을 고집해오던 부산대 학교쪽이 부산시가 제시한 후보지도 협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안상영 부산시장과 박재윤 총장은 지난 10일 한나라당의 김형오 부산시지부장과 나오연 경남도지부장의 주선으로 만나 양쪽이 실무팀을 구성해 양산 한곳과 부산 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3회 이상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양쪽은 이들 후보지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과 검토를 거쳐 결과를 오는 19일이나 20일 안 시장과 박 총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보고 절차를 거친 뒤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부산시가 시역 안 후보지 3곳을 제시하면서 대폭적인 지원책을 밝혔으나 지금까지 양산 이전만 고집해왔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장의 필요에 따라 시설의 일부를 다른 지역에 둘 수 있도록 한 국립학교설치령 개정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이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또 부산대 제2캠퍼스의 양산 조성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 민주동문회(민동·회장 이행봉)는 12일 일방적인 제2캠퍼스 조성 추진의 전면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동은 성명서에서 △학내구성원과 동문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개최 △교육인적자원부는 여론수렴없이 진행되고 있는 제2캠퍼스조성계획을 중단시켜줄 것 등을 요구했다.

부산/이수윤 기자sy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