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구조조정반대' 엽서 청와대 보내

울산지역의 한 사회단체가 시민 320명의 이름으로 김대중 대통령에게 구조조정 반대 등의 목소리를 담은 엽서를 7일 전달했다.

민주주의 민족통일 울산연합은 지난해 말부터 울산시 중구 성남동 현대백화점 성남점 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과 한미.한일투자협정체결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엽서쓰기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320장을 받아 이날 청와대에 전했다.

이 단체는 "초등학교 학생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번 엽서쓰기운동에 동참했으며 민심이 천심인 만큼 대통령이 울산시민들이 쓴 엽서를 읽고 전국민의 요구와 마찬가지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주부는 엽서를 통해 "다니던 직장에서 쫓겨나면 당장 살아갈 것이 걱정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도 걱정입니다.

우리는 절약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좀 잘살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상대로 계속 엽서쓰기운동을 벌여 추가로 엽서를 보내기로 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