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복원 상량문 직접 써 보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복원중인 생가 상량문을 직접 써 5일 거제 생가로 보내왔다.

길이 3.3m, 너비 15㎝, 두께 9㎝ 짜리의 강원도산 육송으로 된 상량판엔 “용두(龍頭)서기 2001년 2월13일~(중략)~상량호골(虎骨)”등 모두 한자로만 적혀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이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생가 터 162평과 한옥 등을 거제시에 기증하자, 시는 지난해말부터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목조기와 본채(22평)1동, 사랑채(8평)1동의 복원작업을 벌여 오는 4월 완공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상량글 앞머리에 통상 용구(龍龜)를 써넣지만 정승이나 큰 벼슬을 한 집안에서는 앞머리에 용두를, 맨 끝부분에 호골을 적는 관례에 따라 이렇게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일 상량식에는 김 전 대통령은 참석않고, 양정식 거제시장과 지역 기관장, 주민들이 모여 치를 방침이라고 거제시는 밝혔다. 거제/김현태 기자manb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