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둔치 개발계획 대폭 수정

1천만㎡에 달하는 낙동강 하구 둔치 개발계획이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완충지역과 보존지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낙동강 둔치 재정비 계획수립 자문회의'를 갖고 낙동강 하구 둔치 4개지구 1천92만㎡에 대한 개발계획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각종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친환경적인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사업비도 750억원으로 당초보다 30억원 줄였다.

이에 따라 시설이용지역을 당초 전체 개발면적의 40%에서 18%로 크게 줄였으며 완충지역을 28%에서 48%로, 보존지역을 32%에서 34%로 각각 늘렸다.

개발지구별로 보면 하류지역인 강서구 대저동 염막지구 237만㎡는 야외 생태학습장과 운동공간, 습지원, 친환경영농지, 갈대숲 등으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사상구와 북구에 걸쳐 있는 삼락지구 465만㎡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하천 생태공원, 낙동강사문화마당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강서구 대저지구 244만㎡에는 체육공원과 피크닉장, 친환경영농원, 나루터 등이,북구 화명지구 145만㎡는 민속어촌, 어린이 모험놀이공원, 갈대숲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이와 같은 개발계획안을 확정한 뒤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참가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 둔치의 경우 도심형인 한강 둔치와는 달리 전원형으로 재정비돼야 하기 때문에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완충지역과 보존지역을 대폭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창수 기자(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