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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3월21일23시10분 KST
    영남 한겨레/사회/영남

    [경남] 장의업체 '윤달 특수' 바람 솔솔


    음력 4월 윤달을 2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수의를 장만하거나 조상의 묘를 이장하려는 후손들이 늘어 장의업계가 `윤달 특수'를 맞고 있다.

    음력 윤달은 양력과 음력의 날짜 차이로 4년 만에 한번씩 다가오는 것으로, 올해는 양력 5월23일~6월20일이 윤달이다.

    경남도내 장의업계는 윤달에 수의를 장만해 부모에게 드리면 장수한다는 속설에 따라 수의값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묘소 이장을 위한 절차와 비용을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윤달에 이장을 하거나 묘지석을 놓을 경우 부정을 일컫는 `산바람'을 타지 않고 조상이 후손에게 복을 준다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전해오고 있다.

    창원의 한 장의업체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상담전화가 20~30% 늘었다”며 “윤달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산에서 주단가게를 운영하는 김아무개(50)씨도 “40만~100만원대의 저고리 바지 적삼 등 19가지에 이르는 수의 일습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현태 기자manb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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