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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3월15일20시41분 KST
    영남 한겨레/사회/영남

    [포항] 포항 두호동 해안 요트장 건설 논란


    경북 포항에서 한 민간업체가 바다를 메워 요트장을 짓겠다고 하자 환경단체들이 “해양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며 팽팽히 맞섰다.

    포항해양수산청과 포항시는 15일 “포항~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대표 황인찬)이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포항시 두호동 북부해수욕장에서 해안을 따라 1㎞쯤 떨어진 바다가에서 요트장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2만8천여평에 요트장외에도 요트보관소, 콘도, 상업시설, 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포항시쪽은 “이 가운데 요트장 2400여평 등을 포함한 일부시설은 바다를 메워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항해양수산청쪽은 “해양연구소에서 요트장 건설과 관련 환경 , 교통, 경제성 등 전반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 조사가 5월말께 끝나면 대아고속해운에서 정식으로 허가신청을 해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환경운동연합 이호진(39) 사무국장은 “포항제철과 신항만 건설의 경우를 되돌아보면 바다매립은 조류와 해양 생태계 변화에 영향을 미쳐 해양오염과 백사장 유실 등 환경피해가 만많찮다”며 “구체적인 환경보호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대아고속해운㈜ 이종현(49) 부사장은 “바다매립에 따른 오염문제는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때 철저히 점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항/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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