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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3월13일21시22분 KST
    영남 한겨레/사회/영남

    [울산] 울산시, 소나무 산림 불법 훼손


    울산시가 월드컵 축구경기장 조경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산림을 마구 파헤쳐 비난을 사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최근 울산시가 상북면 지내리 야산에서 100년 가까이 된 소나무 산림을 파헤친 것과 관련해 공사중지 요청을 하고 관련자들을 산림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월드컵 축구경기장 주변 조경을 위해 이 일대 소나무 120여그루를 옮겨 심기로 하고 이미 60여그루를 파낸 데 이어 운반 편의를 위해 주변의 산림도 마구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시는 울주군에 수목 굴채 및 벌채, 형질변경 등의 허가절차도 전혀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장 준공을 앞두고 조경을 급히 서두르다 보니 허가절차를 밟을 겨를 없이 산 주인의 동의만 얻어 이식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신동명 기자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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