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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3월12일22시26분 KST
    영남 한겨레/사회/영남

    [경북] 경북 경산 폐광서 유골 수백구 발견


    경북 경산의 코발트광산에서 6·25 때 숨진 유골 수백구가 묻혀 있는 게 확인됐다.

    경산시민모임(대표 정진구)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에서 깊이 130~150m 너비 2~4m 규모의 수직갱도 옆부분을 뚫은 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유골 수백여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 장명수(44) 양민학살 대책위원장은 “시멘트로 만든 두께 1m가 넘는 막음장치를 폭약으로 깨뜨리고 광산 안으로 들어가 뼈만 앙상하게 남았거나 더러는 총알이 박혀 있는 유골들이 흙더미와 돌더미에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민모임쪽은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지난 50년 7월쯤 당시 대구형무소에서 보안법 등의 혐의로 수감중인 재소자 1천명과 보도연맹 가입자 등 3500여명을 학살한 뒤 일제시대 때 코발트를 캐내고 문을 닫은 광산 갱도에 빠뜨린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당시 주검들의 일부분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코발트광산 현장을 찾은 `미군학살만행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정기열(47·미국 워싱턴) 사무총장은 “오는 6월23~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전범재판소에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산시민모임은 코발트탄광에서 나머지 유골들을 모두 찾아내 화장한 뒤 유족회쪽과 힘을 합쳐 위령탑을 세울 예정이다.

    유족회 정시종(53) 부회장은 “혼란스럽고 잘못된 역사 속에서 아무 죄없는 양민들이 재판도 받아보지 못한 채 처참하게 숨져갔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이들 원혼이 편안히 눈감을 수 있도록 위령탑 건립 등의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다.

    경산/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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