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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2월28일08시17분 KST
    영남 한겨레/사회/영남

    [남해] 시어머니 방화로 살해한 며느리 검거


    경남 남해군 남면 석교리 월포마을 김옥선(70.여)씨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김씨가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남해경찰서는 28일 김씨의 며느리 이모(43.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 시어머니를 찾아가 남편의 외도와 경제적 어려움을 하소연하자 이를 나무라는 데 격분, 시어머니의 목을 졸라 실신시킨 뒤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사건당일 미리 독극물과 등유를 준비해 자살을 계획한 뒤 시어머니를 찾아가 자신의 심경을 하소연하는 것을 시어머니가 꾸짖자 자신의 몸에 등유를 뿌려 자살을 시도하다 말리는 시어머니를 실신시켜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부산에서 정신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데다 화재로 입은 화상때문에 불구속입건한 뒤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남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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