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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2월20일01시27분 KST
    영남 한겨레/사회/영남

    [경남] 낙동강변 '피수대' 사라진다


    낙동강가 가운데 유일하게 둑이 없는 경남 창녕군 남지읍 피수대(避水臺)가 사라진다. 해마다 홍수 때면 지역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챙겨들고 물난리를 피했던 이곳 피수대는 남지둑 축조공사가 본격화하면서 19일 우선 145m가 철거됐다.

    남지 피수대는 일제시대인 지난 1939년 길이 1108m, 높이 2.3m, 너비 10~18.6m의 넓다란 고지대로 만들어졌다.

    남지둑 공사는 사업비 1045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 완공될 예정으로, 이 기간에 피수대는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우리 고장의 숱한 애환을 담은 피수대가 주민 숙원사업인 남지둑 축조공사와 함께 사라지게 됐다”며 한편으론 아쉬워했다.

    군 관계자는 “남지둑이 준공되는 대로 피수대를 완전히 철거해 이 터를 도시계획도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녕/김현태 기자manb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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