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성희롱 간부공무원 2개월 정직 중징계

회식자리 등에서 여직원에게 음담패설을 늘어놓은 간부 공무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충북도 인사위원회는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청원군 김아무개(53) 과장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이번 조처는 청원군이 보직변경선에서 마무리한 뒤 여성의 전화 등의 반발이 일자 뒤늦게 도에 경징계를 요청했으나 이례적으로 중징계가 내려져 눈길을 끈다.

인사위는 12일 “김 과장이 직원격려나 화합차원이라고 했지만 회식자리와 업무중 여직원의 신체를 접촉하거나 음란성 농담을 건네는 등 상습적으로 여직원을 성희롱한 점이 인정돼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또 “청원군이 김 과장을 인근 사업소로 보직변경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를 요구했지만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해 징계 수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달초 `화난이'란 네티즌이 “김 과장은 여직원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할 때나 노래방 등에서 여직원의 몸을 만지고 수시로 음란성 농담을 건넨다. 지난 연말 송년회 자리에서는 `여직원이 궁녀냐. 하녀냐'고 따지는 한 계장에게 술잔을 집어던지기도 했다”는 등의 폭로성 글을 충북도 홈페이지 등에 올린 뒤 청원군 등의 감사를 받아왔다.

청주/오윤주 기자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