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산물 직거래 크게 늘어

지난해 구제역에 이어 올해에도 광우병 우려 등으로 시민들의 농축산물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와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12일 지난해 농협 화·금요일 장터 등 정기 직거래장터를 통해 221억원, 도농간 자매결연 직거래 117억원, 농산물직판장 운영 417억원, 생산·소비자 직거래 1623억원, 물류센터를 통한 직거래 1119억원, 금융점포·사이버·우편판매 278억원 등 모두 4047억원 상당이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9년 3221억원보다 2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제천시 두학동 두학 고추작목반은 지난해 12월6~7일 2일간 인천시 연수구청 광장에서 고추·배추·무·생강 등 김장채소 580여만원을 판매했으며, 음성군 대소면 농업경영인협의회도 같은달 21일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삼익아파트 주민 70여명에게 음성 설성진미 25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농산물 적체해소에도 한몫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농약 사용을 최대한 줄인 유기농이나 친환경적 농산물 선호 추세가 이어지면서 농촌과 아파트 등 소규모 결연과 도시내 직거래 장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농민들도 직거래를 할 경우 유통마진 등을 줄일 수 있어 도시지역 판로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