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등록률, 국립대 오르고 사립대 내려

2001학년도 대학 합격자 1차 등록마감결과 충청지역 각 대학에서 무더기 미등록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국·공립대의 경우 80~90%대의 높은 등록률을 보여 높은 등록률을 보인 반면, 사립대는 30~40%의 미등록 인원이 발생해 대조를 보였다.

국립대인 충북대는 3702명 모집에 3412명이 등록(92.2%)해 충청권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으며, 충남대도 4548명 모집에 4114명(90.5%)이 등록했다. 지난해 충북대는 90%, 충남대는 85.1%의 등록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각각 2.2%, 5.4% 높아졌다.

같은 국립대인 공주대는 2867명 모집에 2379명(83%)이 등록해 지난해 63.2%보다 19.8%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전산업대도 79.6%가 등록해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그러나 사립대인 순천향대가 1457명 모집에 824명만 등록(56.5%)해 지난해보다 10% 낮아졌으며 호서대(65.4%), 배재대(73%), 대전대(73.1%) 등도 지난해에 비해 2~7%씩 등록률이 떨어졌다.

또 청주대는 지난해 77.4%에서 7% 오른 84.35%, 한남대는 지난해 80.4%보다 3.3% 오른 83.7%의 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지방사립대의 서열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등록금이 사립대보다 싼 국립대로 몰리면서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며 “전체적으로 올라간 수능점수와 앞으로 달라질 입시제도 등으로 안정지원 추세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대전 청주/손규성 오윤주 기자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