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수 '밑빠진 독'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청주경실련은 30일 변종석 충북 청원군수를 올해 첫 `밑빠진 독'수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오후 `밑빠진 독'을 전달했다.

`밑빠진 독'상은 시민행동이 최악의 선심성 예산배정과 원칙없는 예산낭비사례를 선정해 매달 해당자에게 밑빠진 독을 전달하는 불명예상으로 지난해 8월 제정해 이번이 여섯번째다.

시민행동과 청주경실련은 “1995년부터 청원군수로 재직중인 변 군수가 공개입찰 없이 사업능력이 떨어진 업체와 `청원약수 스파텔'이라는 민자유치 사업을 벌였다가 이 업체의 부도로 이미 44억원을 지출했으며건설비, 회원금 등으로 수백억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해 상을 주기로 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변 군수는 공사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160만원의 유죄판결을 받는 등 명백한 잘못을 저질러 군의회와 주민들의 퇴진요구를 받으면서도 최소한의 사과없이 사업을 진행하려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소환운동을 벌이고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원/오윤주 기자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