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뇌물수수 고위 공무원 구속

대전지검 특수부 박종기 검사는 19일 공사 입찰과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달청 지 모(48.대전시 서구 월평동) 서기관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 서기관은 대전지청 관리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4년 10월 조달청이 발주한 삽교천 둑 보수공사 입찰과정에서 K건설회사 업자에게 낙찰 예정가를 사전에 알려 줘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뒤 그 대가로 3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지 서기관은 또 이와 관련해 본청 감사실에서 내사가 진행되던 지난 96년 1월 같은 업자로부터 내사 무마 경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 서기관이 내사 무마 경비로 받은 500만원 가운데 일부가 상납됐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96년 지 서기관에 대한 투서가 접수됐으나 익명으로 돼 있어 정식 감사는 벌이지 않았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