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원산도에 핵처리장 유치, 안면도 주민 반발

충남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등 안면도 주민이 인근 보령시 원산도와 삽시도의 핵폐기물 처분장 유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과 안면도 주민은 10일 원산도와 삽시도 주민이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동의서를 받는 등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하려 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안에 있는 안면도에 대한 고려를 하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면도 주민은 이에따라 유치반대건의서 채택과 집단행동을 계획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태안군의회(의장 박남규)도 “국제관광지로 개발 중인 안면도 인접 지역에 핵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산업자원부와 국회, 각 정당, 충남도 등 관련 기관에 발송했다.

원산도는 행정구역상 보령시에 속해 있으나 보령시 내륙지역과는 10㎞ 이상 떨어져 있는 데 비해 안면도와는 직선거리로 1.8㎞에 불과하다.

안면도는 1990년 핵폐기물 처분장 건설 계획에 주민들이 반발해 1주일여 동안 시위가 발생했다.

태안/송인걸 기자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