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태반에 섞여 유통된 태아 6구 확인

의약품 원료인 태반 납품 과정에서 태반과 섞여 유통된 죽은 태아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D제약을 압수수색, 창고에 보관된 죽은 태아 8구를 찾아낸 진천경찰서는 6일 이 업체 종업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난달 경기도 용인의 병원 적출물 처리업체 Y환경이 납품한 태반에서도 6구의 `사태아'가 발견됐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병원 적출물 처리업자가 태반 납품 과정에서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습적으로 사태아를 화장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Y환경과 ㈜J그린 등태반 납품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태아가 의약품 원료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납품된태반 손질을 담당한 종업원 송 모(45)씨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 평균 1천여개에 달하는 태반 공급량으로 볼 때 일반 폐기물과 함께 불법 처리된 태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병원과 위탁업체 등에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