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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3월05일21시50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충남] 충남교육청, 작은학교 50곳 내년 통폐합


    충남도교육청은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현재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5학급 이하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 83개 가운데 50개를 내년에 통폐합하기로 했다.

    통폐합 기준 대상이 되는 83개교는 전교생이 50명 미만이거나 전체학급이 5학급 이하인 학교이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학부모와 지역주민 3분의2 이상이 찬성을 하지 않으면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5일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너무 적어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습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복식수업에 따른 수업 결손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어 해당 학교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1개면 1본교' 유지 원칙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학생수가 계속 줄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에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통폐합되는 학교에 대해 통학버스를 지원해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통합이 예정된 학교에는 특별지원금 1억원을 미리 지원,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통폐합 추진 대상학교 50개교는 지난 99년 추진했다가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반대로 통폐합을 하지 못했던 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지역인사와 학부모들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지역 구심점인 학교가 없어진다는 아쉬움과 동창들의 모교 폐지에 대한 불만 등으로 통폐합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통폐합시 부작용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역주민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82년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00개 학교를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했으며, 올해에는 1개 학교(오천 초빙도분교장)가 통폐합될 예정이다.

    대전/손규성 기자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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