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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2월28일00시13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대전] “계룡산 생태통로 설치 시급”


    계룡산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생태 통로(eco-bridge)'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계룡산과 갑하산을 깎아 만든 삽재(국도 32호선 대전~공주) 구간의 생태계 단절과 교통사고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태 통로를 설치할 것을 대전시와 충남도에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연합은 “지난 93년 계룡산 도덕봉과 갑하산이 이어지는 삽재에 왕복 4차선 도로가 개통돼 생태계가 완전히 단절됐다”며 “산사태와 도로결빙에 따른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생태 통로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제시한 생태 통로는 이 구간에 너비 40m, 길이 100m의 타원형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6~8m 높이로 흙을 덮은 뒤 나무 등을 심는 방식이다.

    이 단체는 생태 통로가 터널형으로 덧씌우기 때문에 산 절개면에서 발생하는 낙석사고와 장마철 산사태를 막을 수 있으며 상습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 최충식 사업부장은 “계룡산이 공익 명분의 개발로 산림이 파괴되는 등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어 생태 통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삽재 구간 도로의 유지관리기관인 충남도와 대전시는 이 단체가 제시한 생태 통로 건설을 검토키로 했다.

    대전/송인걸 기자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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