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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2월23일14시45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충북대병원 여직원 45% `폭언.폭행 경험'


    충북도내 유일의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여직원의 상당수가 상사나 전공의, 교수 등으로부터 폭언이나폭행을 당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이 병원 노조가 최근 여성 조합원 2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25명의 45.3%(102명)가 상사나 전공의, 교수 등으로부터 폭언이나 폭행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폭언.폭행 원인에 대해서는 `이유 없었다'(30.3%)가 가장 많았고 `여자니까'(19.9%), `폭력적인 직장문화'(17.1%), `가해자가 못 되서'(16.3%), `본인 잘못'(4%),기타(12.4%) 순이었다.

    가해자를 직위별로 보면 전공의가 45%로 가장 많았고 교수 19%, 직속상사 3.5%,동료나 후배 2.3%, 기타 30.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폭언.폭행 가해자의 74.3%가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노조는 "병원내 폭언 및 폭행에 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실태를 파악, 법적 대응하고 직장내 폭력을 없애기 위해 이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직장내 폭언이나 폭행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 직원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중 전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사실로 드러나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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