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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2월17일10시26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영동 화곡초, 눈물의 마지막 졸업


    "지난 50여년간 묵묵히 우리 곁을 지켜 주던 정든 학교가 오늘 졸업을 마지막으로 영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16일 오전 충북 영동군 영동읍 화곡초등학교(교장 민 안) 졸업식장은 '졸업식노래'가 울려 퍼지는 순간 온통 울음 바다로 변했다.

    졸업생과 재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외부 축하객까지 이 학교가 이 날 졸업을 마지막으로 반세기의 역사를 마감한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43년 개교, 모두 53차례에 걸쳐 1천98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계획에 따라 다음달 1일 폐교된 후 재학생 22명이 인근 영동초등학교로 흡수될 예정이다.

    70년대 중반까지 전교생이 200-300명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던 이 학교는 산업화에 따른 주민들의 도시 이주로 학생 수가 급감, 80년대 후반부터 전교생 50명을 채우기도 벅찼다.

    이로 인해 지난해 병설유치원이 폐원됐으며 학교마저 문을 닫자 주민들의 아쉬움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김규옥(43..농업)씨는 "마을에서 더 이상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아쉽다"며 "이 학교를 '마음의 안식처'로 삼았던 주민과 출향인들이 크게 낙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날 졸업을 한 박준규(14)군은 "졸업의 감격보다도 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사실에 가슴 아프다"며 "폐교된 뒤에도 학교시설 등이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언제나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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