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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2월16일22시28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충북] 봉숭아꽃물 들여주며 '졸업'


    “잘 지워지지 않는 봉숭아물처럼 우리 잊지 말고 20년 뒤 서로의 꿈을 이뤄 이자리에서 꼭 다시 만나자.”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초등학교(교장 오하영·59) 53회 졸업식은 졸업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흥겨움과 엄숙함이 교차하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

    재학생 풍물놀이반의 신명나는 풍물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이 세상을 밝히는 존재가 되기를 다짐하는 촛불을 들고 졸업식장으로 들어서자 재학생들과 교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졸업한 32명 전원은 한가지 이상의 상을 받았고 참석한 학부모들에게도 6년 동안의 뒷바라지에 감사한다는 뜻에서 명예졸업장이 주어졌다.

    서로를 영원히 잊지 말자는 뜻에서 지난 여름 학교 주변에서 따서 보관한 봉숭아 꽃잎으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서로에게 꽃물을 들여줄 때는 숙연함이 배어나기도 했다.

    영어의무교육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을 기념하고 부모들에게 실력을 뽐내기 위해 마련한 영어 희망발표 때는 긴장과 서툰 발음으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성주, 여자축구선수 원정이, 탤런트 선주, 고고학자 은조, 119구조대원 은구, 카페 사장 찬회, 유치원 교사 미래, 여대통령 혜림이 등 32명이 발표한 `장래희망'은 타임캡슐에 담아 학교 현관 앞 화단에 묻고 20년 뒤인 2021년 5월5일 낮 12시에 함께 열어보기로 했다.

    청주/오윤주 기자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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