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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1년01월20일20시57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2001우리지역] 2001 우리지역 새설계 이원종 충북지사


    “충북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인접지역이며 그동안 생산과 물류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상당부분 갖췄습니다. 수도권 기업 유치와 단양·속리산 등 체류형 관광지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미래가 걸린 오창단지가 완공되는 만큼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분양률이 40%로 부진한데.

    =경기한파로 기업들이 시설투자는 물론 신규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조성공사가 끝나면 분양률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비수도권 6개 시도지사·의회 등과 연합해 수도권공장총량제 폐지 움직임을 막고 기업창업·이전지원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분양을 유도할 생각이다.

    ―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제보건산업박람회의 개최 시기와 추진상황은?

    =생명공학이 정보통신산업과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산업이라는 생각에 오송보건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해온 보건산업박람회는 2002년 월드컵, 지방선거 등과 시기가 맞물려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해 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나 2002년 후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주중동에 추진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 조성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는데.

    =밀레니엄타운 건설은 도가 세계화와 지직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컨벤션 호텔, 대중골프장, 이벤트 광장 등을 조성해 세계선진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환경문제와 경제난 등의 이유를 들어 일부 반대의견이 있으나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월말까지 최상의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충주지역도 연수 온천지구와 자동차테마공원 사업 추진과 함께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있는데.

    =연수 온천지구에 투자키로한 독일 업체는 자본뿐아니라 환경관리도 세계 최정상급이며 자동차 공원도 환경과 지역발전 모두를 염두에 둘 것이다. 관광지를 개발해 생활수준을 향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충북 세계화의 상징이지만 노선이나 이용률 등을 보면 사실상 국제공항이라고 보기 어려운데 활성화 방안은 있나?

    =1997년 개항 뒤 경기한파 때문에 수요가 크게 줄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나 오창첨단과학단지, 오송생명공학단지,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서면 국제교류가 확대돼 보물단지로 변할 것이다. 최근 독일 경영평가회사에 공항활성화를 위한 자문을 의뢰해 두고 있으며 괌·사이판·도쿄·오사카 등의 정기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부채, 폭설피해 등으로 농촌이 고사위기에 빠졌는데 농촌을 살릴 대책이 있는가?

    =농가부채의 20% 정도를 정부가 보조하는 특별법을 만들었으나 아직까지 수익보다 이자가 더 커 거리감이 있다. 도는 60% 보조, 30% 융자, 10% 자부담하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요청해 두고 있다.

    ―민선 자치단체장으로서 도정운영에 어려움은 없나?

    =자치단체인데도 아직까지 도의 전체예산보다 국책사업비가 더 많이 책정되는 등 예산의 종속성이 심하다. 눈치를 보지 않고 도 실정에 맞는 일을 하려면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돈의 범위가 넓어져야 한다. 이 지사는 “의회·시민단체 등의 견제가 있으나 이는 민주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라 생각한다”며 “서로가 자성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영무 민권사회2부장

    정리/오윤주 기자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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