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계룡산박물관 뇌물사건 관련자 유죄선고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엄치용 부장판사)는 28일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관련 뇌물수수 사건 선고공판에서 전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용호(66)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충남도 공무원인 정백교(47·5급)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월과 추징금 5450만원, 노복래(45·5급) 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1천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청운재단 이사장 이기석(77) 피고인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피고인 등은 이 피고인으로부터 받은 돈이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피고인이 박물관 건립 계획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점 등으로 미뤄 뇌물로 봐야 한다”며 이렇게 판결했다.

김 피고인 등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계룡산에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이던 이 피고인으로부터 “사업이 잘 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대전/송인걸 기자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