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전.충청 국민.주택은행 전 지점 영업 중단

국민.주택은행 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대전.충남북지역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전 지점은 점포 문을닫은 채 정상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이날부터 이들 은행에는 시중 은행과 농협 등에서 일부 대체인력이 투입됐으나 계약직 직원들까지 파업에 동참한 데다 시스템 등이 전혀 달라 큰 도움이 되지못 하고 있다.

대전.충남북 지역에 34개 지점과 9개 출장소가 있는 주택은행은 거점점포인 대전지점, 둔산지점, 서청주지점, 천안지점 등의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으나 정상영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다른 점포는 셔터를 내린 채 모든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지난 주말까지 계약직 직원들에 의해 일부 입.출금 업무가 이뤄졌으나 이날부터는 둔산지점 등 일부 점포가 입.출금 업무를 하고 있을 뿐 관내 36개 점포 대부분이 굳게 문을 닫은 채 자동입출금기(ATM)만을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32.여.동구 가양동)씨는 "인근 국민은행 점포가 영업을 하지 않아 친구에게 돈을 빌려 쓰고 있다"며 "내 돈 놔두고 돈을 빌려 써야 하는 실정이니 기막힌 노릇"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 등에서 대체인력 20여명이 투입됐으나 기존 직원들이 거의 없고 시스템 등이 달라 현재로는 활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오늘부터는 그 동안 이뤄졌던 일부 일.출금 업무마저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