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군의회, 군수 사퇴촉구성명

충북 청원군의회가 초정약수스파텔 건립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나 업무에 복귀한 변종석(67) 청원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창동 청원군의회 의장 등 의원 14명 전원은 20일 `청원군의회의 견해'라는 성명을 내어 “변 군수는 초정약수스파텔 관련 사건의 총책임자로서 13만 군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군수는 스파텔 관련 공무원을 밝히고 재산 가압류와 구상권을 청구하는 한편, 이른 시일 안에 스파텔 관련 대책을 마련해 군의 재정 손실이 없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의회는 변 군수가 사퇴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군수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제출까지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원군은 현재 초정약수스파텔 관련 7건의 소송에 휘말려 패소할 경우 밀린 공사대금, 도 차입금 등 수십억~수백억원을 주민세금으로 갚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