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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0년12월27일03시35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대전] 도교육감 선거법위반 고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강복환(52) 충남도교육감이 지난 7월 치러진 도교육감 선거 결선투표에서 1차에서 탈락한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주고 지지를 부탁했다는 제보가 있어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고발장에서 강 교육감이 지난 7월6일 오후 4시30분께 1차투표에서 탈락한 한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이 후보 선거운동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부탁한 뒤 300만원을 주었으며 이를 받은 운동원들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강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는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제보자는 탈락한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강 교육감이 당선된 직후인 7일 오후 9시께 찾아와 ㄱ식당에서 축하연을 가졌다고 말하는 등 제보에 신빙성이 높아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대전지검은 선거법상 공소시효가 내년 1월6일인 점을 감안해 27일 부터 고발인 조사를 벌인 뒤, 필요하면 강 교육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강 교육감이 `다른 후보나 선거운동원을 만나거나 돈을 주며 지지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7월5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후보가 없자 이틀 뒤인 7일 오재욱(64) 당시 교육감과 결선투표를 치렀으며, 학교운영위원 6664명 중 3436표를 얻어 3213표를 얻은 오씨에 223표 앞서며 민선 3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대전/송인걸 기자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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