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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0년12월27일03시30분 KST
    충청 한겨레/사회/충청

    [청주] 돼지 오제스키병 비상


    충북 진천·괴산지역에서 빠른 전염성을 지닌 돼지 오제스키병 양성반응이 나타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도내 184곳 양돈농가의 돼지 9504마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벌인 결과 진천군 3개 농가에서 20마리, 괴산군 3개농가에서 41마리 등 6개 농가 61마리의 돼지에서 오제스키병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천·괴산군은 26일 현재 양성반응을 보인 돼지 34마리를 도살하는 한편 나머지 양성반응 돼지도 모두 도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양성반응을 보였을 뿐 실제 발병한 돼지는 없지만 전염을 막기 위해 마리당 15만원씩의 보조금을 주고 모두 도살키로 했다”며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옛 발생지역 안에 있는 음성반응 돼지도 도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돼지 오제스키병은 호흡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강력한 전염병으로 새끼돼지의 경우 구토·설사 증세를 보이다 폐사하고 어미돼지는 유산·사산 등 새끼를 낳지 못하는 데 지난 3월에도 진천에서 300여마리가 증세를 보여 모두 도살됐다.

    청주/오윤주 기자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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