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반공청년회 '반공' 꼬리표 없애

반공포로들의 모임인 대한반공청년회가 창립 49년만에 단체 이름에서 `반공'이란 단어를 없앴다.

대한반공청년회는 19일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단체 명칭을 통일안보중앙협의회로 바꿨다고 밝혔다.

안정일 총무국장은 “공산국가와도 교류하고 남북간 통일·화해 기운이 높아가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반공'이라는 낡은 구호를 벗고 통일과 국가안보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바꿨다”며 “창설 당시에는 국시가 반공인 줄 알고 따랐지만, 사실은 통일이 국시가 아니냐”고 말했다.

대한반공청년회는 지난 51년 거제도 84포로수용소에 억류된 인민군 출신 반공포로의 모임인 반공청년단에서 출발해, 지난 57년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회원은 1만8000여명이다.손원제 기자wonj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