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재임용 논란 마광수교수 휴직원

연세대 마광수(49·국문학) 교수가 재임용 탈락 논란 끝에 지난달 29일 학교쪽에 휴직원을 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마 교수는 지난 6월 열린 문과대 인사위원회가 “학문적 능력에 결함이 있다”며 `재임용 부적격 대상' 판정을 내리자 “작가로서의 입장도 인정해 달라”고 소명해 재임용 결정을 1년 동안 유예받았었다.

그러나 마 교수는 “학교쪽에서 시와 소설을 업적 제출용 자료로 인정해 주지 않았다. 교수라는 직업에 회의감이 든다”며 지난달 29일 만성 위염 등 심신의 피로를 이유로 휴직원을 제출했다.

국문학과 인사위원장인 김철(49)교수는 “학교는 마 교수를 작가로서가 아니라 연구자로 임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 교수는 지난 92년 10월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성이 짙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같은해 12월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교수직에서 직위해제된 뒤 지난 98년 5월 부교수로 복직했었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