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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0년09월18일19시50분 KST
    여성핫라인 한겨레/사회/여성핫라인

    [여성] 남아 성폭력피해 잦아져...


    어린이 성폭력은 정서적·신체적·인지적 발달이 채 안된 어린이에게 힘과 권위를 지닌 가해자가 성적 복종상태를 강요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피해자가 거의 여자 어린이였지만, 최근엔 남자 어린이도 꽤 피해를 당하고 있다.

    지난달 우리 성폭력상담소에 `동네 중1 남학생이 7살 아들에게 성폭행을 했다'는 전화가 왔다. 학생은 아들의 성기를 만지고 자신의 성기도 만지게 하는가 하면 아들 엉덩이에 성기를 비벼대기까지 했다는 것이었다.

    더욱 분통이 터진 건 가해자 어머니의 태도였단다. 남자 애가 자라면서 그럴 수도 있고, 남자 아이에게 했으니 성폭행도 아니라면서 학생이 14살 미만 미성년자이니 처벌할 수도 없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또 그럴까 걱정돼 가해자를 밖에 못나오게 해달라고 했지만, 아이 기를 죽일 수는 없다며 거절했고, 피해자 부모는 격분해 고소를 했다.

    결국 가장 중요시해야 할 피해 어린이의 후유증이나 가해 학생의 문제점은 뒤로 한 채 두 부모들이 감정 대립으로 치달았다.

    동네 반상회에서 이 사건을 알리자 그제서야 가해자 부모가 사과를 했고 서로 합의해 피해자 쪽도 고소를 취하했다. 이 사례는 어른들의 잘못된 시각이 사건 처리를 그릇된 쪽으로 끌고갔음을 잘 보여준다. 어른들이 감정 대립에 치우친 사이 피해 후유증을 키우고 가해 아이에게도 책임감을 느끼게 하지 못했다.

    남자 아이라도 성추행을 당하면 성적 정체감에 혼동을 일으켜 동성애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수면장애나 우울증, 사회부적응 같은 후유증도 우려된다. `남자 아이인데 뭐'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야 한다. 가해 학생도 직접 사과하게 하는 방법으로 책임감을 느끼게 한 뒤, 성교육과 상담을 받게 해야 한다.

    피해자 부모는 부끄러워하거나 그냥 덮어두려 해선 안된다. 상담하거나 신고하는 등 적극 대처해야, 가해 아이가 또 이런 일을 되풀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031)429-8171~2. 고향옥/안양여성의전화 상담인권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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